[리뷰]케리비안 해적? 망자의함?

오루페우스 작성일 06.07.17 19: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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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태나쁨


앞부분 잡설로좀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고3입니다.그런데 지난7월 14일 아는 여자친구와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그렇습니다. 놀고싶었습니다. 기말고사와 수시사이에 찡박힌 고3으로서

하루정도는 쉬어보고자, 또한 이왕쉴거면 남정내들끼리 쉰내음 내지말고

여인네들의 분냄시좀 뭍혀서 다시 마음을 가다듬자! 하고 노는날로 삼았습니다.

처음 피방에서 놀고 밥먹고 오후9시까진 분위기 좋았습니다.

대망의 9시/ 영화관에 와서 영화를 고르는데, 아파트를 보자더군요...

매주 일요일마다 TV에서 틀어주는 영화리뷰프로그램? 들에서 적어도 5번은 본듯한 포스터..

보지도 않았는데 영화가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 전 우겼습니다. 케리비안 해적 아니면 안본다!!!

친구의 째려봄을 무시하고 케리비안해적봤습니다...

끝나고 미안했습니다...

전작에서 봤던 조니뎁(잭스페로우)은 현란한 칼솜씨를 어디다 엿바꿔먹었으며,

어디서 버르장머리만 잔뜩 배워오고

전작에서 미모와 S!라인의 몸매로 눈을 즐겁게 해줬던 나틀리 양은 조니뎁이 팔아먹은

칼솜씨를 재교환하여 쌍검술을 선보였으며, 반지의 재왕의 엘프남 올랜도 블룸씨는

결심만 잔뜩하고 여인네의 눈치만 봅니다.

그렇습니다. 최악입니다.

지난 1편의 화려함과 조니뎁의 말빨?과 재치를 기대하며 달렸던 저의 우김은

옆에 앉아있는 여자친구분께 죄송함으로 달려갔습니다.

영화 마지막엔 다른 여타 1,2,3,영화들

(이하 반지의 제왕과 매트릭스)과 같은 다음편 홍보전략에 먹혀

어이없음으로 보내고, 집이먼 친구를 바래다 주느라 12시에 전철역에서 달리느라

영화의 느낌도 생각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아니 생각할만한 느낌도 없었지만요..

저는 솔직히 영화를 자주 보지 않습니다. 1년에 극장을 2~3번 가는 정도이니까요

그렇지만 이건 너무 심했습니다. ...


밑에 한반도 보신분들의 글을 보고 써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욱!해서 쓴글입니다. 문맥이 맞는지도 모르고 글재주도 없지만 제생각이 듬뿍 들어간 글이니

읽고 문맥의 태글이든 내용의 태클이든 걸어 주십시오 (아이디로 검색하기) 눌러 보고 배우겠습니다.


(논술에 논자도 모르는 아이라 글솜씨가 미천합니다 양해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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