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탕] 진부한 감동 스토리?

검정마우스 작성일 06.08.21 16: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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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어중간


더위가 한껏 물러간듯 했으나 다시 숨어 있던지열이라도 올라오듯

오질나게 더운날 3일전에 본 각설탕이란 영화가 생각나 이렇게 리뷰를 남겨 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객관적은 시선은 0.1%정도 햠유된 글이니 이해해 주시길 바라면서

설명상 넷타성도 들어가 있으니

넷타를 보고나선 영화가 진짜 개재미없다 라는 분은 조용하게 ←를 눌러주심 감사하겠습니다.

( 개인적이지만 넷타봤다고 재미가 없지는 않습니다만 음; )

그럼 관객의 '호평'과 전문가에 '비평'이 엇갈리는 각설탕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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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탕' - 신선한 선택.


동물영화.

그중에 말이라는 소재를 도입해서 영화를 찍은 각설탕.

" 한국영화는 SF물이 대세이다. " 라는 말을 비웃듯이 떡하니 말을 등장시켜

스릴보단 감동을 추구해서 만든영화 각설탕.

최근 흥행하는 한국영화에 주류를 살펴보면 코믹 , SF물이 많은 관객을 동원 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왕남자가 역사물에 대한 시선을 바꾸어 놧지만 그전에 나온 영화를 보면 허...)

여하튼 어찌보면 식상하기만 한국영화에 그래도 쫌 신선한 영화 였다는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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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탕' - 나만 이런것인가?


솔직히 말하자면 눈물짜는 영화는 취향이 아니라 왠만하면 괴물을 보고 싶었으나

몇몇 사정이 겹처 각설탕을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부터 시작하는 아역배우와 말에 친근감을 강조시키기위한 배경과 음악, 스토리

그리고 아역배우에서 임수정으로 바뀌고 난뒤 바로 죽는 장군이. ( 말이름 입니다. )

그리고 태어난 천둥이(장군이 자식). 또다시 시작되는 천둥이와 임수정에 행복한 나날.

천둥이와에 이별.

하아 .... 이후에 스토리가 중간부분에서 훤히 보이게 되어버립니다.

배경부터가 경마기수를 하다 죽은 엄마. 하지만 경마기수가 되고싶어하는 딸.

이때 천둥이와에 이별과 동시에 기수단에 입단.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고 !!!....

뭐 뒷부분은 알아서들 상상해 보시고

중요한건 너무 진부한 스토리 라는점입니다.

한국 드라마하면 대부분 사랑이야기.

한국이라는 나라에 태어나서 맬로물 드라마좀 봤으면 바로 유추해낼수있는

후반 반전까지 어쩌면 예상할수 있는 이 영화.

감동적인 영화란 글이 많지만서도 저같이 억지눈물짠 분들도 많으실거라 생각됩니다.

너무 진부한 이야기 싫어 하시는분이라면 각설탕이라는 영화는 약간 생각해보시고

보시는걸 권장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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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탕' - 꼭 죽여야만 했나?


보면서 자리를 나가버릴까? 라고 생각하게 된부분은 바로 요 장면 이었습니다.

(실제로 영화보던 도중 이장면끝난후 2~4분이 나가시더군요.)

많은 만화 , 영화 에서 보면 꼭 못나고 약간 바보스럽고 약간 모자란 캐릭터들이 있습니다.

이런분들은 꼭!!!!!!!!!! 맬로물에 나와서 약간씩에 감동을 선사 해주죠.

'각설탕'에서도 임수정과 같은기에 나이지긋하신 기수한분이 등장합니다. (a씨라 하죠)

뭐 이러이러한 사정에서 미움받게된 임수정을 경기중에 뒤에서 쳐버리라고

명령받게 되는 a씨.

하지만 착한심성에 차마 자신에게 잘해준 임수정을 공격못하고 이것을본 가른기수가

공격을 하게 됩니다.

자 여기서 뻔한 스토리가 머리속에 그려집니다.

예상대로 임수정대신에 a씨가 말에 치입니다.

그리고 사망. 보고있자니 참으로 어처구니 없습니다.

왜 꼭 죽여야만 했을까? 병원입원이라는 식으로 해서 나중에 등장해도 식상하지만

죽이는것 보단야 좋았을탠대 말이죠.

다시나오는 너무나도 뻔한 스토리. 억지 감동에 말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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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탕' - 기억에 남는것...


시원 시원한 배경. 신나게 날리는 말. 그리고 가장중요한

어여쁜 임수정.

기억나는 거라고 임수정 얼굴과 우정출연한 유오성.

촬영하기 어려운 동물영화인것은 알지만 너무나도 '뻔'한 스토리 덕분에

억지눈물 짯던 영화.

( 여성분들은 눈물을 흘리며 보시긴 합니다만. )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건 어떤 장면과 대사보다 이영화 한편에서

제 마음이 가장찡했던 것은

임수정에 "말을 움직이는건 채찍이 아니라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다는

유오성 한마디.

" 달리다 죽으니까 좋으냐? "

화면과 겹치면서 독백처럼 들리는 이한마디에 그래도 돈아깝지 않게 느꼇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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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마치며. . . . .


위에서도 말했듯 완전 슈퍼 울트라 개 주간적인 글이므로 이글읽고

'재미없는' 영화라 판명하지 말기 바랍니다.

뭐 쓰다보니 마땅히 좋은점이 안떠올라 느낀 그대로 쓰다보니

이영화는 볼만한게 못된다 라고 써버렸지만 제 취향과 안맞아서 그런것도 있을수도 있으니

맬로물 좋아하시는 분이면 봐도 괜찬을듯한 영화입니다.


p.s 임수정은 정말 엄청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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