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심심해서 영화를 보러갔네요 ~ 서면 CGV에 여친을 데리고 여친어머니랑 어머니 친구분이랑 4명이서...
솔직히 별로 기대는 안하고 갔습니다 네이버 영화평에서 그다지.. 여기 리뷰를 봐도 그다지.. 공포영화 메니아도 아니고 게다가 강심장 ㅡㅡ;; 왠만한거 봐도 꿈적도 안합니다
영화를 보기전 검색을 통해 각종 스포를 다 보고 가는 엽기행각을 펼쳐서 대충 내용은 다 알고 갔는데 .....
첫 분위기 아주 조용히 흘러갑니다 중간중간 아주 조용히 흘러갑니다 마지막 예상했던대로 흘러갑니다
끝장면 살짝 놀라고 끝납니다...ㅋㅋㅋㅋ
이영화 별로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공포영화로 본다면 별로이고 드라마적인 내용을 본다면 꽤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어머니의 사랑이 느껴지는 중간중간 장면들... 두딸을 모두 사랑하는 어머니의 모정이 느껴지더군요 데려다 키운 딸보다는 직접 낳은 딸이 더 소중히 느껴져서(제 생각입니다) 어쩔수 없이 데려다 키운딸의 얼굴을.... 거기서 슬퍼하는 어머니의 모습.. 딸의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어머니의 모습.. 그런 장면들이 가슴에 와닿는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에 불만이 있다면 연기자들의 연기력정도 ㅡㅡ;; 중간에 딸이 하는 한마디에 확 깨더군요 괜 찮아? 괜.......(1초 침묵) 찮아? 이게 말이 됩니까 ? 괜~~~~~~~~~~~~~~~~~~~~찮아 ㅡㅡ? 그 어슬픈 연기 ㅋ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 하는 화면연결이... 집중해서 보지 않는다면 순간 헤깔릴수도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러 가시는 분에게 하고 싶은말은
너무 기대는 하지 마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보세요 약간의 스포를 보고 가시면 영화보는데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전반적인 흐름을 잘보시고 연기력은 기대하지마세요 상당히 어색한 부분이 자주 나옵니다 공포영화 메니아라면 보지마세요 ... 공포는 그다지 안나옵니다 ..ㅡㅡ; 여친만들기(?)작업중이시라면 꼭 같이 영화보러 가세요 섬뜩한장면과 중간중간 놀래켜주는 장면으로 아주 철썩 달라붙게 만들어줍니다(작업중인 여친이 강심장이라면 보지마시길;;)
머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려줄 정도는 되는 영화인거 같습니다 처음 써보는 리뷰인데 다시 봐도 허접하네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