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사회를 보고 왔습니다. 생각치도 못하게 배우 박중훈씨와 최정윤씨가 잠깐이지만 무대인사를 하셨어요. 실물로는 처음 보는데.....멋지더군요... 아무튼....개봉하면 한번 더 볼생각입니다. 영화가..참 재밌더군요. 러닝타임이 2시간인데 진짜 빨리 지나갔습니다.
365일...20여년간 여전히 최고의 스타로 모시는 박민수(안성기님)와 그런 매니저때문에 자기가 2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대스타인줄 착각하는 철없는 최곤(박중훈씨).. 한때 가수왕이라는 최고의 타이틀을 얻었지만 지나가버린 추억이 되어버린 지금.. 그동안 마약,폭행 등으로 은퇴보다 못한 안좋은 기억으로 남게 된 한물 간 가수...
비록 영월이라는 지방의 작은 라디오 방송국에서 라디오 dj로 진행을 하게 되지만 조금씩 영월 주민들과의 소통으로 인해 인기를 얻게 되고 마침내 전국적으로 방송을 타게 됩니다. 그 과정이 참 정답고 자연스러운 웃음유발을 하더군요. 억지스럽지 않고 정말 자연스럽다는거...이게 이 영화의 매력포인트인듯.. 까메오로 출연하는 이준익감독님과 조연의 몫을 톡톡히 해낸 노브레인의 귀여운 모습들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주연,엑스트라들(주로 주민으로 등장하는 이들)의 연기도 어색하지 않고 괜찮았습니다.
편안하게 감상하고 마음 따뜻하게 남겨 놓을 수 있는 그런 영화입니다. 꼭 한번 보세요....(알바 아님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