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화려한 휴가.

하얀냥 작성일 07.07.10 19: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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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에서 먼저봤습니다.

시사회 보기 전에 예고편 떴을때 마지막 장면에서 남자 아이가 아버지의 시신을 흔들며 "아버지!!!"라며

정말 서럽게 울던 장면에서 소름끼쳐서 꼭 봐야지 하다가 우연히 시사회 당첨되서 보게 되었죠.

결론부터 말하자면....개봉하면 한번 더 봐야겠다고 마음먹은 영화입니다.

5.18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했었는데 영화를 통해 왜 그토록 5.18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지

이제는 알게 되었어요.

단지 광주에 살았다는 이유만으로도 하룻밤 사이에 개죽음을 당할 수 있었던 어이없는 사건에 대해

영화는 관객들에게 사실에 대한 눈을 뜨게해줬습니다.

옆집에 사는 평범한 이웃이..하룻밤 사이에 피범벅이 되어 차가운 시신으로 우리곁으로 돌아왔을때..

실제 광주에서 살다가 이 믿겨지지가 않는 사태를 직접 겪은 주민들은 어땠을지...

뉴스에서도 영화 시사회 장면을 보여주며 그 당시 비통한 심정을 전해줍니다.

 

전반에는 영화속 등장인물들의 평범한 일상들이 보여지고 이후에는 꿈에서도 잊혀지지 않을 살육전이 펼쳐집니다.

김상경씨의 연기 정말 일품이더군요.

주,조연 모두 연기력 있는 배우들답게 캐릭터를 무난히 소화해냈습니다.

영화 속 배경 또한 많이들 아시는대로 실제 광주 거리를 재현해냈고 소품들도 그당시에서 볼수 있었던거라

어색하지 않고 잘 어울렸습니다.

웃음과 눈물이 자연스레 묻어나오는 잘 만들어진 영화예요.

꼭 한번 보시길...후회 안하실겁니다.

 

 

 

★결론: 전씨..ㅆㅂ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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