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원작의 힘을 그대로

유기농을먹자 작성일 06.09.28 16: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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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어제밤 9시 혼자 타짜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관람전 영화 타짜의 주 모티브인 허영만 선생님의 타짜 만화1 부를 다시 보았습니다.

영화와 비교해 보기 위해서였죠.

도박을 매개체로 인생의 희노애락을 잘 표현했던 만화 원작을 얼마나 잘 살렸는지

궁금했었습니다.



결과는 대 만족 ^^


부분적 스토리는 수정되었으니 큰 줄기와 원작 만화의 구성이 잘 살았더군요

특히 가장 좋았던 것은 캐릭터의 동화성


평경장 백윤식 ㅋ... 범죄의 재구성때도 기가막힌 연기를 보여주시더니

이번에도 코믹함과 인생의 무게를 담은 연기를 보여주시더군요


고광렬 유해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배우인데다가 원작의 캐릭터와 너무너무~

잘 어울려서 감동했습니다. 그야말로 연기파 배우!


고니 조승우 말아톤에서 좋은 연기를 보왔고 기대하던참에 무리없이 잘 소화해는듯


정마담 김혜수 후.. 나이가 무색하게 요부다운 섹시미와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과감한 노출신에 잠시 흠칫 ;; 순수히 아름답고 요염하다..라는 느낌이랄까!



단순히 관람객 수로 평가하기보단 허영만 선생님의 만화가 영화로 비교적 잘 만들어졌

고 그 재미를 연기파 배우들로부터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합니다.


성인용이기 때문에 관객 연령층이 좀 높아지겠지만 왕남, 괴물과는 달리 색다르게

기억될 영화로 남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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