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1,2,3이어지는 재미 뱀파이어액션영화 지존.

이와카이 작성일 06.10.08 11: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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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우수함


쓰고 나니 스포일러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씁니다.
스포일러 걱정되면 보지 마시고 심하게 스포일러 없습니다.

솔직히 다른 괴물영화라던지 뱀파이어 영화를 보아도 솔직히 최고로 꼽고싶은것은
블레이드 하나다. 아니, 지금 떠오른게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제외하고는 이것 하나다.

솔직히 1->2->3순으로 차례로 봤는데
각 편마다 액션과 재미가 이루 말할 수 없이 기대에 버금가는 작품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역시나 속편을 재미가 없다는 고정관념은 벗어던지기 어려운 것인가

우리들이 보통 재밌다고 말하는 기준이 15정도라고 한다면
1편이 재미가 20만큼 있었다면
2편은 재미가 18
3편은 16이였다.

무엇보다도 1편의 충격이 너무 신선했던 걸까, 나는 강렬했다. 이게
어렸을때 만화영화로도 몇번 봤는데 그다지 잼있게 본 기억이 없었는데
영화를 보면서 모든 생각을 날려버렸다.

액션도 출중했고 웨슬리의 멋을 다시 발견했다.
그렇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3편에서 조금 실망아닌 실망을 했다.
1,2,3편이 너무나 다른 스타일로 제작되었기때문에(스토리 면에서)
1,2편까지는 참을 만 했으나 3편에서는 뭐랄까, 여하튼 그런 감이 없잖아 있었다.
(뭐라 말로 설명하지 못하는 느낌)
거기다가 3편에 나오는 뱀파이어 지존이란 작자의 괴물형 모습은 나로 하여금
헐리웃 3D와 디자인이 어째서 이정도밖에 안되었나라는 생각을 떨치지 못하게 하였다.
내가 너무 뱀파이어를 아름답게 보고 있었나 -.
(1편 마지막에 아, 이제 다 끝인가 하고 생각했다가 2편에는 신종을 3편에서는 도대체 뭐야,
뱀파이어 집단의 가계도가 도통 궁금해지는 나였다. 무슨 뱀파이어 조직의 우두머리들이 편마다 다 다르게 설정되니 얘네 한 집단 맞아라는 생각까지 들고)

거기다가 매 편마다 여자가 바뀌는 설정은 뭐냐.
순정파인 나로서는 섬씽이 일어나려다 마는 그러한 설정 토나왔다.
하지만 오히려 그러는게 더 블레이드 다웠던 걸지도

하지만 1,2,3를 차례로 보면서 어쩐지 블레이드에 대한 신비감이라던지
카리스마가 점점 무색해진다는 것은 나 혼자만의 생각이었던 걸까
3의 초반부에서는 나 완전히 블레이드가 친숙하게 느껴졌다.
무려 3편까지 함께 해와서일까 그는 3편에서 동네에 쌈 잘하는 오빠처럼 느껴진다.
1편에서의 그 고독한 카리스마와 무뚝뚝함은 그대로 인것 같았지만
어쩐지 퍽킹을 연발하는 장면에서 어쩐지 좀 그랬다.

솔직히 2편을 보신분들이라면 2편에 나오는 젊은 수리공놈을 아실것이다.
어찌나 그리도 그놈 XX때리는 장면에서 내가 안타까우고 한 쪽으로는 같이 분했던지.
정말 나 철썩같이 그 놈 믿고있었는데.(뭐냐, 내 순정을 짓밟은거냐.)

뭐 쓰고 나니 대체로 안타까웠던 점을 이야기한것 같은데 그래도 명작임에는 틀림없다.
요번에 1,2,3 다시 차례로 독파하고 나니 또 신선하다. 다시 봐도 잼있다.

그래도 생각해본다. "설마 블레이드 4가 나오지는 않겠지.........."
어떤 의미에서의 걱정인지는 아시리라 믿는다.

블레이드 1,2,3를 통 털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나 1에 처음 부분의
뱀파이어 클럽에서 뱀파이어들이 피비 축제를 여는 장면에서부터 덩그러니 혼자 남겨진
남자의 모습까지였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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