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 아름다운 이 영화의 이야기는 실은 슬픈 이야기입니다 슬프면서도 한편으로 놀라움과 사랑이 담긴 동화처럼 말이지요 누군가는 이 말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수없이 나오는 책과 영화를 접하면서 우린 너무나 쉽게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또 너무도 쉽게 흘려 버린다 최근에 당신이 가장 감명 받은 영화는 무엇입니까? 라고 물어본다면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가? 단순히 재미로 영화를 보고 시간을 보내버리고 있진 않은지 물어보고 싶다 영화의 한 묘미가 재미와 흥미라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속 빈 강정이 되어서는 안 된다 삶의 철학이 담겨 있어야 하고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혹은 자신의 생애를 마치기 전까지는 기억될 수 있는 무언가를 던져 줄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영화가 아닐까? 지금의 영화는 어떠한가? 사람을 칼로 찌르는 장면이 여과 없이 보여지고 갖가지 무기가 등장하며 폭력이 난무한다 영상으로 정의라는 명목으로 포장되어 있어도 그 잔혹성에는 혀가 내둘리는 경우가 많다 나는 이러한 영화들과는 달리 내 마음속에 깊숙이 담겨온 영화 중 인생은 아름답다 를 가지고 감상문을 쓰려고 한다 앞서 말한 저 구절은 인생은 아름답다 의 처음에 나오는 나래이션이다 동화는 아주 어릴 적에 지구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듣지만 그들은 나이를 먹어서도 잊지 않는다 예쁜 공주님 왕자님 이야기와 아름답고 때론 슬픈 이야기들을 내게 동화와 같이 이 영화는 다가왔다 어른들의 동화 .
~~줄거리~~ 이탈리아에서 파시즘이 맹위를 떨치던 1930년대 말, 유태인 귀도는 초등학교 교사 도라를 만난다. 도라에겐 약혼자가 있지만 자신의 사랑을 운명이라고 생각한 귀도는 그녀와 함께 마을을 떠난다. 귀도의 순수함에 이끌린 도라는 그와 결혼하여 아들 조슈에를 얻고 귀도 가족은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간다. 하지만 독일의 유태인 말살 정책에 따라 귀도와 조슈에는 강제로 수용소에 끌려간다.
남편과 아들을 사랑하는 도라는 유태인이 아니지만 자원하여 그들의 뒤를 따른다. 귀도는 조슈에를 지키기 위해 지금 벌어지는 상황이 하나의 놀이라며 그를 속이는데, 자신들이 특별히 선발된 사람이라며 1,000점을 제일 먼저 따는 사람이 1등상으로 진짜 탱크를 받게 된다는 귀도의 설명을 장난감 탱크를 좋아하는 조슈에는 사실로 믿는다.
두 사람은 아슬아슬한 위기를 넘기며 끝까지 살아남는다. 그리고 마침내 독일이 패망하고 전쟁이 끝나지만 귀도는 수용소 탈출 도중 독일군에게 발각되어 사살당하고, 홀로 포로수용소에 남은 조슈에 앞에 요란한 소리를 내며 탱크 한 대가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