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코드] - 정말 재밌게 본 팩션

물빛다프네 작성일 06.11.17 19: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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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우수함


뒤늦게 다빈치 코드를 봤습니다. 원본(책)은 읽지 못했네요.
책을 읽지 않은 상태에서 본 다빈치 코드


재밌었습니다. 영화는 책보다 별로라는 의견도 많더군요.
하지만 2시간가량 쉬지 않게 전개되는 장면은 충분히 몰입하게 하더군요.

특히 아나그램과 추리.. 여러 도구들.. 상징물들의 해석과정은
오! 하는 감탄까지 하게 했습니다.



물론 이 영화나 책은 팩션입니다. 팩트(진실)과 픽션(가상)의 조합이죠.

이영화의 내용 가지고 기독교인들과 비기독교인들이 싸우던데
팩션인 걸 알면 그렇게까지 핏대올릴것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푸드 데이, 템플 기사단, 시온 수도회등은 현존하거나 실제 있었던 단체들입니다.
이런 사실들을 절묘하게 그럴듯하게 버무린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하게 합니다.
기독교의 근본을 뒤흔드는 내용도 매력적이고요. 그러니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한거겠죠.

푸코의 추 라는 움베르토 에코가 쓴 책과도 비교를 하던데요.
푸코의 추보다는 쉽게 이해가 가고 대중적인 것이 다빈치 코드입니다.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혹 랭던교수가 템플 기사단의 마지막 남은 기사(후손으로써)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소피는 랭던교수에게 경이라는 호칭을 붙여주죠.
헤어지기 전에..

애니 블러드 플러스에 참여하기도 한 한스짐머의 음악은 영화를 더욱 박진감 있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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