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홍콩 느와르 류는 일부 몇 작품 빼고 거의 쓰레기로 취급 했었으나 무간도 라는 작품을 보고는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깊은 맛을 느꼈었지요. 이번에 무간도를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선 얼마나 기대를 했었는지..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정말 실망 입니다. 초호화급 캐스팅에 감독 또한 초짜 감독도 아니었고...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없더라는,
레오나르도의 자신의 정체성 혼란과 자신의 신분을 잊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던 양조위의 연기와 비교해 보자면 레오는 그냥 대사 읇조리기에 바빴던거로만 보이고요,
유덕화 자신은 지옥에서 나오기 위해 치밀하고 냉철한 분위기의 연기를 멧 데이먼 에게서는 찿아 볼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사실 영화 초반부터 실망 했었던게... 미사일에 탑재되어 미국 안보에 치명적인 위협을 줄수 있는 반도체 칩을 강탈하는 조직이 영화 내내 동네 조폭 이상으로는 절대 보이지 않았고... (어케 조직원이 차 두대에 다 타냐...)
그리고 저런 미국 안보에 위협적인 사건을 어케 주립경찰 따위가!!! 사건을 맡는 다는것도,-_-; 최소 잘 알려져 있는 CIA, 아님 우리가 잘 모르는 펜타곤 내부 깊숙히 위치한 비밀조직 정도는 돼야 하지 않나.. 초반 영화 스케일은 크게 가져 가려 했으나 원작 무간도 보다 오히려 더 작게 느껴짐. 헐리우드의 소재 빈곤을 아시아 영화 리메이크로 뚫어 보려는건 좋지만 이런식으로는 절대 않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