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박감독이 이영화를 만들때 복수 3부작을 지나 동화같고 아기자기한 사랑을 얘기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이런것들을 많이 기대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중간 중간에 잔인한 장면들이 많더군요. 굳이 이런 자극적인 장면을 넣어야 했을지 의문이 드네요. 티비에서 영화를 소개해 줄때는 이런 내용보다는 상상적이고 특이한 내용만 보여 줬을뿐 특별히 여기서 자극적인 장면으로 표현되는 슬픈 내용들은 다 빠트리더군요. 한마디로 얘기해서 예고편 뿐이라고 얘기하고 싶네요. 그리고 저도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다의적인 내용이나 특이한 내용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사이보그는 보는 내내 이해 하기가 힘들뿐더러 영화의 내용이 이해가 안되도 감성으로 전달되는 것이 많이 부족하네요. 제가 박감독님의 재능을 무시하고 폄하 하는게 아니라 영화라는 것이 대중성이 없으면 예술이라도 있던지 예술이라도 있으면 대중성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여러가지 압축적인 내용들을 영화에 대중적인 배우들과 섞을려니 도저히 영화적 감성이 다가오지를 않는 군요. 제가 대중들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이보그지만 안괜찮아~' 라고 얘기하고 싶군요. 한마디로 얘기하면 어느것하나 사람들에게 보여준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정말 예고편 또는 영화리뷰만 보고 가신 분들은 후회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