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만화는 일본이, 그거 영화화는 우리나라가 만드는 분업 체계로 나가는게 어떨까하고 생각도 해봅니다. 정말 잘 만든 왤 메이드 영화입니다. 물론 관객이 결말을 대략 생각할만한 영화지만, 그 여백의 미를 충분히 살려서 관객이 보지 못하는 부분을 재미있게 영화답게 만들었습니다.
괜히 원작만화의 시나리오에만 온리 기대는 일본만화 원작의 일본영화보다는 확실히 기본기가 있습니다.
원작을 보신분은 알겠지만, 원작의 플롯은 가져 왔지만, 전혀 다른 작품을 만들었죠. 원작은 갑자기 벼락부자 된것 마냥 바람들어간 여자가 주인공이라면, 영화는 어느날 갑자기 미녀가 되어 조심스런 여자를 김아중이 정말 잘 연기하였다.
노래도 잘 불렀고....김아중 음반내도 될만큼....ㅋㅋㅋ
암튼 우리나라 영화 기본기에 놀란다......
김아중 정말 이쁘게 나온다....김아중의, 김아중에 의한, 김아중을 위한 영화다.
아, 그리고 맨날 B급 남우로 나오던 주진모의 연기력 성장도 눈에 뛴다....이제 A- 정도 될것 같다.....암튼 이번영화는 캐스팅이 절반 먹고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