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이 영화는 순수 멜로 영화라기 보다는 코미디적인 요소가 가미된 로맨틱 코메디 영화라고 구분짓는 것이 더정확할것이다 그러나 실상 이 영화 내에서 흔한 로맨틱 코메디영화들의 그것처럼 웃긴 장면들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드라마를 먼저 본 필자의 입장에서 이 영화의 스토리는 사실 드라마와 동일 하므로 별다른 감흥은 느끼지 못했다 전차남으로 연기한 야마다 타카유키의 다소 여성스러운 모습은 드라마속의 전차남을 연한 이토 아츠시와 비교했을때 거북스럽기는 했으나 전차남의 이미지에 크게 벗어나는 것은 아니므로 지적하지는 않겠다
에르메스역을 연기한 나카타니 미키는 사실 나이가 좀 들어보이는 얼굴이라서 캐스팅에 조금 문제가 있지 않은가 라고 생각했지만 꽤나 깔끔한 연기력을 보여주었으므로 괜찮았다
그러나 드라마와 비교했을때 저 두사람은 조금 부족한면이 있다 이토 미사키의 눈부신 외모 외에도 약간은 정신나간듯 오버하는 연기는 이토 아츠시를 따라올자가 없기 때운데 그런 의미에서 조금 나이가 어리다고 할수있는 야마다 타카유키는 조금 아쉬운 모습이다
짧은 러닝타임 또한 문제다 10여회 이상 걸쳐 방영한 드라마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두사람의 갈등과 고민 점점 서로에게 다가갈수있도록해준 일련의 사건들이 있었다 그러나 영화는 어떤가 너무 짧은 시간에 억지로 맞추려다 보니 많은 부분이 생략되었고 그나마 전면에 부상되 사건인 컴퓨터 사주는것 도와주기와 같은 에피소드는 지나치게 부각되 어색한 내용전가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