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 마운틴, 잔잔한 감동과 기다림의 미학

닉의이름 작성일 07.01.24 11: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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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니콜 키드먼, 르네 젤위거 그리고 단역이지만 나탈리 포트만까지

이름만 들어도 굉장한 출연진들 나왔다는 점에도 대작일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 실제로 보면 영화한편 잘봤다 싶을 정도로 만족하는 영화였습니다.

때는 미국 남북전쟁

사랑하는 여인사이 였던 인먼과 먼로는 전쟁이 발발하자 어쩔수 없이 이별을 맞이하게 됩니다.
인먼은 남부군으로 전쟁중에 중상을 입고 군인병원에서 요양을 하던중 먼로를 편지를 받게되고 탈영을 결심합니다.

인먼을 기다리며 먼로의 역경과 먼로를 만나려고 탈영까지 결심하는 인먼의 굳은의지
그에게 전해질지 확실치도 않는 편지를 계속쓰는 먼로를 독백에서 정말 절실한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이런 사랑이 이야기 뒤에는 일명 "자경단"이라지만 깡패와 다름없는 무리배들의 야만적인 폭력과 갈취를 통해 당시 전쟁에 인한 고통외의 다른 비극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니콜 키드먼, 그녀를 다시보게 한작품이라고 할까요. 편지를 쓰며 독백할때 모습은 정말 제 가슴이 아프더군요.
르네 젤위거, 생긴거 처럼 푸근하고 두리뭉실한 그녀(-_-?) 시골쳐녀역으로 나오는데 정말 어울릴뿐더러 연기도 자연스럽게 잘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탈리 포트만, 솔직히 나탈리 포트만이 왜 그런 조연도 안될 연기를 했는지 잘모르겠습니다. 인먼과 하룻밤 지내며 도움을 받는 역인데 잠깐나오다 말더군요.

그밖에 인먼과 같이 도망치는 목사님(-_-;) 루비의 아버지와 동굴동료들, 먼로를 보살펴 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부부등..

오랜만에 좋은 영화 한편 봤습니다.
혹시 안보신분 있으시다면 꼭 강추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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