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내공 : 어중간
개인적으로는 반전영화는 반전영화라고 홍보하는것 자체가 스포일링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영화를 보기 이전에 반전영화라는 소리를 듣게되면 무의식적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태도가 바뀝니다
'반전은 어디서나오지.' '아 이게 반전이 될 수 있겠다.' '반전이 이건가보다.'
이런식으로 가다보면 반드시 반전을 맞추지는 못하더라도 자기가 영화를 보면서 생각해봤던 경우의수 중 하나가 반전이기 마련입니다.(물론 쏘우같이 정말 상식을 깨는 반전영화는 아니겠지만)
이렇게되면 영화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게 됩니다.
별다른 홍보 없이 봤으면 재밌었을법한 영화도 위와같은 감상태도로 감상하게되면
영화내내 반전만 기대하면서 결국은 '에이 뻔하네' 라는식으로 결론짓고
그 영화의 여타 요소들은 전혀 감상하지 못한채 반전만을 가지고 영화가 재미없다는 둥 뻔하다는둥 하기 쉬워집니다.
몇년 사이에 몇몇 반전영화의 흥행 이후로 이제 결말에 약간의 극적인 요소만 들어가도 반전반전하며 떠들어대네요. 심지어 CF에서마저도.
이젠 뭐 거의 반전영화가 거의 한 장르가 되버린듯한 느낌입니다.
이거 뭐 꼴리는데로 쓰다보니 글이 두서없어졌네요
여하턴간 자신이 느꼈던 소름끼치는 반전을 고스란히 사람들에게도 전달해주고 싶다면 반전영화라고 소개하는것부터가 스포일링이 되어 제대로된 감상을 망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