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미개봉 영화이지만...... 뭐.. 아시다시피 받아서 보았습니다..
스토리를 보고 굉장히 끌렸거든요..
대충의 스토리를 보자면
외진 공장같은 건물에서 한명의 남자가 눈을 뜹니다..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면 2명의 남자가 묶여있고 피묻은 삽과
그 옆에 코에 부상을 당해 쓰러져 있는 남자가 있습니다. 완전히 정신을 차린 남자는 자신이 왜 여기 있는지 무슨일이 있었
는지 생각 하려 해보지만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죠. 일단은 상황을 살피기 위해 건물 이곳저곳은 둘러보지만 건물의 모든 입
는 막혀 있고 정문마저 아주 견고한 시큐리티시스템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이상한 상황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을때 건물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남자는 전화를 받아서 상대편의 대화내용에서 약간의 상황을 추려낼수있게 됩니다. 이 건물안에 있
는 사람들중 2명은 몸값을 받기 위한 인질이고 나머지는 유괴범이란 사실을...전화를 받은 뒤 처음의 장소에서 들리는 목소리
에 그곳으로 달려 가보면 묶여 있는 사람중 한명이 정신을 차리고 있습니다.
남자는 그사람을 풀어주려고 할때 위쪽 안보이는
계단쪽에서 이건물의 5번째 인물이 정신을 차리면 그남자를 풀어주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두사람 다 그 남자와 같이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 다고 말하죠. 조금후 삽옆에 쓰러져있던 남자가 깨어나고 나머지 묶여있던 사람도 정신을 차리죠.
역시 두사람다 아무런 기억이 없습니다. 일단은 묶여있는 사람들은 나둔체 나머지 세명의 인물들이 건물을 수색하게 됩니다.
수색과정에서 1구의 경비원의 시체,2틀전 날짜의 신문,그리고 모두가 쓰러져있던 곳에 터져있는 화학약품의 주의사항 프린터
를 찾아냅니다. 신문의 헤드라인엔 부자인 남자가 사라졌다는 신문기사가 나와 있습니다. 처음의 남자가 전화상에서 얻어낸
2명의 인질의 이름과 일치함을 알아냅니다. 그리고 화학 약품의 프린터엔 주의 사항중엔 이 약품에 다량의 흡입시 일시적인
기억 상실에 걸린다는 사실도 알아냅니다. 누가 인질이고 누가 유괴범인지 모르는 상황속에서 5명의 인물들은 다른 곳으로
연락도 하지 못한체 건물에 고립되립되어 고민하게 됩니다. 그때 다시 걸려온 전화 한통은 상황을 급박하게 돌아가게 합니
다.. 몇시간뒤 인질의 몸값을 받은 유괴범들의 나머지 동료들이 돌아온다는 내용의 전화 내용때문에...
건물의 인물들은 합심해서 건물을 탈출하려 하지만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한명 한명씩 약간의 단편적인 기억들이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인물들간의 갈등이 시작됩니다..
뭐... 대략은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심리전과 반전을 써먹기에 아주 최상의 소재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시작은 엄청난 기대감에 두근두근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내용물을 확인하니... 반전은 반전인데 콜라인줄 알고 먹었더니 간장이더라는 느낌의..
마지막 장면까지 영화 구성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인물들간에 약간의 갈등이 보이고 상황에 대한 충실한 설명
괜찮은 화면 구성 및 구도...
영화보는 내내 생각난 것은 그다지 영화에 몰입도가 없다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요소일수 있는 "긴장감" 이 완전히
쏙 빠져 있어서 "아 그냥 싸우는 구나" "어.. 그런건가?" 정도의 느낌만 나오고 스토리만 술술술 흘러 갑니다..
반전에 대한 암시조차 없고(아.. 머 제가 놓쳤을 수도 있지만) 인물들간의 심리적 갈등도 고만고만 하게 흘러갑니다..
말그대로 "약간" 아주 약간의 갈등만이 일어날 뿐 심리적 불안감이나 의심 이런것들은 거의 느끼지 못할정도 였습니다.
이런 영화는 심리적으로 서로 속고 속이며 의심하고 불안해하면 고도의 머리싸움이 있어야 제맛인데.. 영 밍숭맹숭 해
버리죠..
그런건 취양 차이지 않냐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표지와 대략의 스토리를 보면 알수 있듯이 "나 내용에 반전 있소" 라고
대놓고 말하는 스릴러물이니 멜로물에 멜로가 빠져버린 그런 상황과 비슷하게 되버리는 겁니다.
마지막 두개의 반전은 상당한 임팩트로 다가 올수 있지만 앞의 영화의 내용들이 반전을 임팩트를 반으로 확 줄여 버립니다.
이정도의 최상의 소재(제생각에 말이죠...)로 이런 어중간한 영화가 나온것에 대해 불평과 욕 보단 아쉬움이 좀더 강하게
남는 그런 영화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