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박찬욱
주연 : 이병헌, 송강호, 이영애, 신하균(솔찍히 하균씨는 조연급..ㅡㅡ;)
간략한 줄거리(다알면 재미없죠?ㅎㅎ)
비무장지대 수색 작전 중 대열에서 낙오된 이수혁 병장(이병헌 분)은 북한군 오경필(송강호 분)과 정우진(신하균 분)을 만나고, 이를 계기로 그들은 친해지면서 이수혁 병장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그들을 만나러 간다...
그러던 어느날 그들이 만나는 장면을 북한군에게 들키고 친형제처럼 친하게 지내던 그들은 서로 총부리를 겨눈다. 그리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북한 초소에서 울리는 총성!!! 북한 초소병 정우진이 죽고, 그 옆에 중년의 북한 중사 오경필도 총에 맞아 쓰러져 있다.
군사분계선 한가운데서 이 살인사건의 용의자인 이수혁 병장이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된다.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중립국 감독위원회 소속의 한국계 스위스인 소피 장 소령(이영애)이 파견된다. 그녀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그들을 만나는데...
*리뷰 및 관전 포인트*
박찬운 감독은 공동경비구역이라는 공간속에 한반도를 압축파일(Zip정도?)로 축약시켜버리는 멋진 구도를 택합니다. 그리고
그속의 작은 분쟁속으로 관객을 초대합니다. 관객은 서서히 한반도의 문제를(영화상의 공동경비구역의 문제!) 누가 어떻게
해결해 갈 것인가?하고 기대하게 합니다. 그리고 사건을 서서히 마무리 지어가고 있는 친절한 금자씨틱한 우리의 스위스 중립군 소피장 소령!!! 사건의 실마리를 잡아가는 그녀에게 우리는 한바도의 문제를 기대하고 있을즈음...
이병헌의 돌발행동을 통하여 한반도의 문제(영화상의 공동경비구역의 문제)를 해결해버립니다!
그렇습니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를 통하여 외칩니다. 한반도의 문제는...한국과 북한의 대립은...나아가 우리민족의
문제는!! 제 3 국(이영애로 대표되는 중립국등 외세)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해결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그해결 방식이 비이성적이라 할지라도! 우리민족의 문제를 타국의 개입으로 해결해서는 안된다고 강하게 어필하는 감독의
외침이 이 한편의 영화를 통해 울려나오는 것입니다...
한반도 비핵화 문제로 한.중.일.미.북.러 6자회담이 떠들석한 지금...다시한번 한반도문제의 해결을 누가 해야할 것인가?
생각해보게 되는 한편의 영화가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