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세계...
어떤면에서 보면 재미가 없을수도 어떤면에선 재미보단 남자라면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를 잘 다루었다고 봅니다
인생한탄하려는건 아니고 제가 "생산직종'에 일을 하면서도 저희 아버지를 보면서도 느끼는 점이 있습니다.
모든 가정의 아버지란 사람들이 모두 같다고는 볼수는 없겠지만
제가 보는 관점에서 "아버지"란 "슈퍼맨"이 아닌가 싶습니다.
2교대 12시간 근무를 한다고 치면 가정이 있는 분들은 12시간 이상도 일을 합니다
맨 처음에는 요령도 있고 연륜도 있고 해서 널널하게 하니까 할수 있겠다 싶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가정. 처자식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그냥 한 남자를 "가장"이라는 칭호와 함께
그런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뭐 지금 제가 쓰는 글에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으시겠지만 한번쯤 생각해 보세요.
나이가 어리다면 아르바이트를 해보셧을테고 나이가 있으시다면 직장생활을 하시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아르바이트나 일을하고 집에 왔을때 부모님 앞에서 "피곤하다, 귀찮으니 건드리지 말라"는
말을 한번쯤 안해보셧다고는 장담을 못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그랬었으니까요.ㅠㅠ
아버지란 분이 직장에서 어떻게 일을 하고 있는지(??) 월급은 어떻게 해서 버시는지(??)
관심은 있으신지요??
이 "우아한세계"에서는 중점이 "강인구"(송강호)를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언제 칼에 맞을지 언제 무슨일이 터질지 모르는 깡패 생활.
그러면서도 그생활을 계속하는...비록 타당하게 합리화를 시킬순 없겠지만
깡패가 아닌 다른 직업이였어도, 무슨일이 벌어지더래도 가정을 위해 뭔들 못했겠습니까!!
그렇게 가정을 위한다고 하더래도 식구들의 무관심, 냉대에 과연 이시대의 가장들의 좁아진 어깨가
어디까지 버텨낼찌 한번씀 생각할수 있는 영화인것 같습니다.
"우아한세계"에서 가장 가슴 아픈 장면이라면 인구의 아내가 인구에게
포장마차에서 이혼하자고 했을때 인구가 했던말이 너무 가슴에 와닿던군요.
정확히 외우진 못했지만 대충 이런내용 이였습니다.
"내가 어떻게 살아온지 알면서 희순(인구아들)이랑 미령(인구딸)이가 그러면 몰라도
너마져 나한테 그러면 안돼지. 내가 어떻게 살아온지 뻔히 알고 있는 니가
정말 나한테 그러면 안돼지"
대충 이런내용이였습니다.
이게 가정의 위해 일을 해온 "가장"에게 대한 보답인지!!!배신인지!!! 참 씁쓸하던군요
아직 "우아한세계"를 안보신 분이 계시다면
"깡패 강인구"가 아닌 한 가정을 책임진 "가장 강인구"를 한번쯤 생각해 보셧으면 합니다
아버지와 소주한잔 드시면서 이런 저런 세상사는 이야기라든가 아주 사소한 고민거리 같을걸
한번 상의해보세요. 그럼 움츠려진 아버지의 어깨가 조금이나마 펴지지 않을까 싶네요~^^
비록 잘쓰지 못한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가슴찡하고 모두가 좋아할만한 영화를 보면
그때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짱공유 여러분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