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미드나잇 익스프레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1970년 대 터키에서 마약소지혐의로

체포된 미국인 청년의 수감생활을 다룬 영화인데요,

당시의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인권에 대한 개념이 거의 없는

터키에서 온갖 고난(종신형을 받을지도 모르는 상황등)을 겪다가

탈출하는 영화인데,

일단 관심이 갔던 부분이,

유명한 배우가 나오지 않는데도 재미있고 좋은 영화로 기억된다는 점

(존 허트라는 배우는 좀 유명한 모양인데 그 때에는

우리나라에서 그 배우를 아는 사람이 전문가 아니면...)과,

나중에 생각한 건데 서양인의 시선에서 동양이나 제3세계등의 국가들은

얼마나 미개하고  야비한 사회로 그려졌는가 하는 점들이....

*일급살인

이것도 너무 유명한 영화죠.

샌프랜시스코 앞바다에 있다는 악명높은 감옥 알카트래즈.

헨리 영이라는 살인범(케빈 베이컨)(처음에는 5달러를 훔친 죄로 수감된 미국판 장발장),

그의 변호사,교도소 부소장(게리 올드만)등이 엮여서 진행되는 영화는 배우들의 열연과

(게리 올드만은 워낙 연기파지만 케빈 베이컨도 여기서는 뭔가를 보여 준) 인간의 존엄성,

인권이 구조적이고 관습적인 폭력에 의해 어떻게 짓밟히는지를 보여 준 수작입니다.

*데드 맨 워킹

수잔 서랜든과 숀 펜이 나오는 이 영화도 강추합니다.

스포일러가 되기 싫어서 줄거리 소개는 빼겠는데,수잔 서랜든이야

평가를 받던 배우였지만 숀 펜은 마돈나의 망나니 남편으로만 알려졌다가

훌륭한 연기파 배우라는 것을 한 번에 증명한 영화라고 봐요.

*알라바마 이야기

이 영화는 유명한 소설 '앵무새 죽이기(하퍼 리)'가 원작이죠.

1962년 제작 영화라 요즘 영화의 테크닉보다는 떨어지겠지만 흔히 말하는

작품성이랄까 메시지랄까 그런 면에서는 꼭 추천합니다.

내가 정말 좋아했던 그레고리 펙이 나와서 더욱...

존 그리샴의 소설이 원작인 <타임 투 킬>이 성격상 비슷한 영화인데,

소설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앵무새 죽이기'를 더 추천합니다.

*뉘른베르크

2000  |  감독 : 이베스 시몬누  |  

이 영화는 2차대전 종료 후 독일의 전범들을 재판한 실제 재판을

다큐적인 성격도 가미되어 다룬(형식은 아니지만) 영화인데요,

유태인 학살을 비롯한 엄청난 범죄혐의로 기소된 나치 전범들이

군인으로써의 임무수행과정일 뿐이라고 자신을 변호하는 점이나,

그들도 개인의 측면에서 보자면 가족을 사랑하고 사소한 것들에

신경쓰는(어찌보면 너무나 인간적인) 한 인간일 뿐이라는 아이러니랄까...

그런 점에서도 흥미가 있었던.....

*쉰들러 리스트

1993  |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  

*피아니스트

2002  |  감독 : 로만 폴란스키  |  

*라스트 캐슬

전 진짜 라스트캐슬 보고 울뻔했습니다. 굉장히 감동적이었어요. 한번 꼭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