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네..(..*)
엊그쟤 였던가요..;;
아침까지 술 칠갑을 하고, 조조영화로 전설의고향 군과 대면을 했더랍니다..;;
...에..또..-_ -a
예고편을 보고 상당히 기대를 해버렸던데다..
이제 전설로 남은 "내다리 내놔~" 편의 아스라한 추억에, 왠지 살짝 들뜬 기분이었더랬죠..;;
자자..영화가 시작했습니다..;;
처음 5분..;;
음...왠지 뭔가 있어보이네요...
일단 감독이 음향에 많이 신경을 썼나봅니다..
일본 호러물에는 못미치지만, 나름대로 모근을 경직시키는 거슬림에 쮸삣쮸삣~
가슴이 상당히 콩닥거립니다..
하지만 호러물은 스토리를 알고보면 재미가 반감된다!! 라는 만고의 진리~!!!
고 나발이고...
이건 뭐 20분쯤 지나니...모든게 눈에 훤히 다 보이더군요..;;
대충 스토리는...
쌍둥이 자매가 어릴적 물에 빠졌는데, 한명만이 구출됬다.
8년후 의식불명이던 그 한명이 깨어났다.
하지만 그날부터 귀신이 나타나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
그 귀신은 누구이며 왜 인간을 살해하는가-_ -? 정도?
처음부터 복선이 많이도 깔립니다.
어머니가 숨겨둔 의문의 방
음산한 기운이 풍기는 성황당
어린 자매간의 다툼과 살해(?)의혹
뭐..셀수도 없죠..-_ -a
사실 그덕에 어느정도 생각도 하고..몰입하며 관람할수는 있었습니다만...
결말에 가서는..;; 어느것 하나 제대로된 설명이 없이,
훈훈한 억지감동을 쥐어짜내며 끝맺어 버립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때 어찌나 놀랬던지..;;
이 영화에서 가장 경악한 순간이었죠..
자 이제부터 스포일러 겸 의문점 나갑니다..-_ -a
요약해서 말하자면,
1. 쌍둥이 자매중 (못된)언니는 (착한)동생을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합니다
2. 조연같기도 하고 주연같기도 한 재희군 역시 언니와 약혼을 했지만 동생을 더욱더 사랑합니다
3. 언니는 친구들과 동생을 괴롭히다 여차저차해 같이 물에 빠집니다
4. 어머니는 빠진 자매를 봤지만, 한명밖에 구할수 없었고, 자신을 닮은 언니를 구하려 했지만
구하고보니 그건 동생이었습니다.
5. 8년후 동생은 기억상실 상태로 의식불명에서 깨어나고, 자신이 언니인줄 알게 됩니다.
또 그날부터 예전 그 괴롭힘(장난)에 동참했던 이들이 하나둘 죽어가기 시작합니다.
6. 동생은 꿈에서 그들의 죽음을 목격하고, 자신이 잠든사이 옷이 더렵혀져 있는것을 발견합니다.
7. 어머니는 자신의 비밀의 방을 왔다갔다 하며 기묘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8. 정체불명의 섬찟한 약사?점쟁이? 할머니 역시 뭔가 의미심장한 말을 읊으며 다닙니다.
9. 쌍둥이 언니의 친구이며 장난에 동참했던 여인은 그녀를 의심하다 피부가 벗겨지는 병에 걸리고,
결국 동생손에 죽게됩니다.
10. 최후의 생존자는 동생이 귀신이 되어 나타난거라 생각하고,
성황당에서 그녀를 만나 투닥거리지만,
귀신은 "너희가 죽는 이유는 그게 아냐" 라는 소리를 해대며 그역시 사뿐히 죽여버립니다.
11. 중략하고, 갑자기 언니의 귀신이 나타나더니, 어머니와 동생은 강가로 도망가고
언니귀신과 동생이 물에 빠지면서, 어머니는 "내가 너무 늦었지?" 라며 언니귀신과 함께 물속에 빠져 죽습니다.
12. 동생은 재희가 달려와 구해주고 끝입니다..-_ -a
뭐랄까요..;;
상당히 압축된 내용이지만..
이게 영화한편의 전부..랄까요..;;
감독 나름대로 "알고보니 언니가 귀신" 이라는 반전을 생각했다고 보지만..
-_ -a
말을 잇기가 두렵네요..;; 만 12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쿨럭...
각기귀신도 한번쯤 나와주시고...
깜짝깜짝 놀랄만한 장면도 한둘 있긴 하지만...
이건 뭐 호러라고 말하긴 참 그슥-_ -한 영화네요...
평점을 내리자면
별 3개 정도-_ -?
연기력도 그저그렇고..
3개라도 준건...
단지 음향때문...이라고 해두죠..;;
지금까지도 남는 의문..
"그래서 왜 죽인건데-_ -?"
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