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압구정 cgv에서 극락도 살인사건을 봤습니다.
거두절미 하고 몰입감이 상당합니다.
처음 시작초반에 작은 섬마을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납니다.
마을 주민이 20명도 안되는 워낙 작은 마을이라 금새 마을주민 모두가 알고 또 그 안에서 범인을 잡으려합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 의심을 품게되면서 인물들간의 묘한 의심과 긴장감이 돕니다 .
첨엔 추리극처럼 가더니 난데없이 중반엔 공포영화로 돌변하죠 .귀신이 등장합니다..
전 여자친구랑 같이 봤는데 ..아주 옆에서 무섭다고 극장안에서 엄마 찾고 난리 부르스 를 쳤죠
저도 도중에 깜짝깜짝 놀랬던... 음향효과에..
뭐 어쨌던 마을사람들은 살인사건의 범인을 추적하게되고 그과정에서 서로들간의 불신으로
엉뚱하게도 살인범을 쫒던 사람들간에 살인이 벌어집니다.
몰입감이 뛰어났던건 중반을 한참지나도 범인의 윤곽이 잡히질 않았단 것도 있었고
추리에 혼선을 가져오게하는 요인중에 하나가 귀신의 등장..
뭐 뒤에가면 허무하게 범인이 밝혀지긴 하나 ..
범인이 밝혀진거보다 더 큰 사건이 밝혀지죠
이건 말안하겠습니다
아무튼 개인적인 생각으론 박해일 << 이배우 연기를 참 좋아하는데 여기서도 또 한건 해줍니다 .
정말 자연스러운 연기..제말은 꼭 옆집 형 같은 자연스럽고 소박한?연기를 하는거 같습니다 ..오바하지않고 꾸미지 않는 연기
랄까..
극락도 살인사건 ..영화 상당히 재밌습니다 .
영화 스타일이 흠..살인의 추억 처럼 상당히 스릴감 있고 몰입감 좋고요 한시라도 긴장을 놓칠수가 없었습니다 ..
스릴러 좋아하시는분 이나 살인의 추억 ,재밌게 보셨던분들 꼭 보시길 ~^^
아 그리고 이 영화 .조연급 연기자분들 연기 정말 좋습니다 . 다들 베테랑 연기자 분들이라 그런지
어찌보면 이영화는 주연 조연 구분이 없었던 영화이기도 한것같군요 워낙 출중들 하셔서 ㅎㅎ
보는 제가 다 속이 새까맣게 탈거같았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