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주후 누설있음 (트랜스 포머가 대세인 지금 존내 뜬금없지만)

김수로라 작성일 07.07.02 06: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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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의 스릴은 어디가고 답답함 만이 남는 영화다

 

감독의 개념이 안드로메다로 관광을 갔는지 어쩜 이렇게 허술하고 2%부족하게 만들수가 있는지

 

전작과 마찬가지로 인간과 좀비의 사투보다는 인간사이의 갈등이 주를 이루는데

 

(전작을 높게 평가하는 개인적인 이유)

 

처음 영화가 시작하고 나서 좀비들이 집을 습격한후 남편이 아내를 버리고 떠나면서 전작의 매력적인 음악이 흐를때만 해도

 

"이거 전편을 능가하겠는걸?"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영화의 x맨인 애새키 둘이 돌아오면서 문제는 시작된다.

 

집으로 돌아와서 애새키들 아빠가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설명 해준답시고 앞에서 영상으로 다 보여준 내용을 친절하게

 

회상까지 넣어가면서 설명해준다 ㅡㅡ;  굳이 이렇게 영화내용을 더디게 만들 이유가 있었니? 감독아?

 

게다가 애들한테 꼭 그러게 말해야 할 이유가 있나? 그냥 대충 둘러대면 될겄이지 "니네 엄마는 뒤졌단다"

 

그렇게 말해야 하냐고? "중간에 찢어져서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구나"  이렇게 말했으면

 

애새키들이 꼴랑 사진 찾으러 가겠다고 그 위험한 곳으로 가는 지랄같은 시츄에이션 보다 어딘가에 살아있을지 모를 엄마를 찾아가는게 훨씬 납득이 가잖아?

 

영화내내 이 애새키들의 행동은 정말 감독의 수준을 알게 해준다.

 

위험하다고 그렇게 나가지 말라고 지랄염병을 했건만 지네 엄마 사진 찾으러 간다고 나가서 "런던은 내꺼다!!!!" 이딴 병신같은

 

대사나 하고 앉아있다.... 해외에서 뉴스로 영국의 상황이 어떤지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무슨 캠핑 나가는 듯한 그 밝은 표정이란.........

 

애새키의 누나는 담력이 김정일 수석호위대 보다도 쎄더만 오토바이 키 찾는다고 시체를 뒤진다ㅡㅡ;

 

보통의 감독이라면 "시체를 보고 기겁하며 밖으로 나와 동생에게 돌아가자고 말한다" 이렇게 연출하지 않겠어?

 

아니면 영국의 소녀들은 어릴때부터 SAS가 되기 위해 훈련이라도 받는건가?

 

정말 대니 보일 감독은 어디나고 후안 어쩌고 하는 듣보잡 새키가 감독을 했는지....

 

뒤로 갈수록 전편의 스릴은 찾아볼수가 없고 짜증만이 밀려오는 영화다

 

애새키 아빠가 보안카드로 군부대 시설로 지 맘대로 들어가는 장면이나

 

(영화에서 어디든지 갈수있다고 하지만 넌 민간인 이거든요?? 뭐 군부대 시설과 민간인 시설의 구분도 해놓지 않은 감독을 탓해야지)

 

좀비 사람 구분없이 죽이는 장면이나(비상시에는 살아있는건 전부 죽인단다  나참ㅋㅋㅋ)

 

전작에 훨씬 못 미치는 영화이지만 그렇다고 개쓰레기 까지는 아니다.

 

혹시 본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데드캠프2 정도는 되야지 개쓰레기란 칭호를 부여할수 있지 않을까?

 

전편을 못 본 사람이라면 킬링타임용 으로 요긴하게 쓰일 영화다.

 

전편을 차~~~~암 재밌게 본 나로서는 28주후는 정말 28스런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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