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누구나 어릴때 다간 안본사람 있나요?
.
경찰차가 먹선이 갑자기 가더니만
.
사람모양으로 변하는 모습보고 어린시절 장난감 갖고 싶어서
.
부모님에게 조르고 졸라 샀던 다간..
.
우리는 그렇게 어렸을적 말하고 생각하고 변신하고 합체하는 로봇물에
.
로망과 꿈을 키우고 커왔습니다.
.
아니면 말고..
.
저는 트랜스포머를 혼자 보러갔습니다.
.
강변 cgv 심야 디지털 로..
.
보러간 이유는 점점 공개되는 예고편보고 꿈을 찾으러 간거죠
.
실사화된 변신로봇
.
그거 하납니다.
.
뭐 스토리 이상하다느니 주인공이 왜 저래 라느니
.
그런거 신경안씁니다.
.
단지 실사같은 CG가 도시를 휘젖고 날라당기는걸 보고싶었으니까요.
.
제가 극장가서 클래딧 다올라가고 일어나서 박수까지 치면서
.
서있었던 영화 손에 꼽습니다.
.
트랜스포머는 제가 다보고 크래딧 올라가고
.
끝내주는 린킨파크의 엔딩곡 들으면서
.
박수를 쳐줬습니다.
.
그만큼 끝내줬다 이말입니다.
.
.
어디 F-22가 도시 저공비행하며 로봇으로 변하고
.
미사일 폭격하고 도시전체가 전쟁터로 바뀌고
.
그런 상상을 하였겠습니까
.
단지 만화에서나 보아왔지..
.
.
보면서 의문점은 있긴 있었습니다.
.
범블비 잡혀가고 프라임이 범블비를 구하기엔
.
인명피해가 많다..이한마디..
.
하지만 요놈들 떼거지로 LA한복판에서 도시 시가전 합니다--
.
.
도시 시가전 보면서
.
전 이영화가 역시 어릴적 동심이 가득한 사람들을 위한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
왜냐..
.
건물이 폭파되고
.
건물 중간에 로봇들이 처박히고
.
건물 정확히 반으로 뚫히고
.
사방에 미사일 날라 다니고
.
그런데..
.
.
인명피해? 사람죽는모습?
.
하나도 없습니다 (자동차 핸들로변한 디셉티콘이 여자 공격하는 장면 빼고..)
.
.
그리고 프라임의 첫등장 음성(뭐 나는 누구다! 나는 무엇을 위해 그러했고 머머를 하기위해..)
.
저런 웅장한 대사는..만화에서나 등장하는 대사이기 때문에
.
조금은 어른들이 들리기에 피식할지 모르지만
.
프라임의 믿음직함과 중간에 개그로 인해 재미를 배가 시켜줬습니다.
.
.
.
이영화는 개그,슬픔,재미,카타르시스,뭐 말로 표현못할만큼
.
모든 오락의 다섯요소가 첨가된 각종 종합 놀이기구?? 할만큼
.
2시간 20분내내 몸이 공중에 떠있는 기분이였습니다.
.
특히 첫장면 입벌어져서 턱빠지는줄알았습니다.
.
.
전 이영화 스토리에대해 뭐라 말안합니다.
.
CG와 연출력으로 그거 밟고 넘어갑니다.
.
.
등장인물 보면 누구하나 개성 없는 사람 없습니다.
.
로봇들이 개성넘치듯
.
카타르 특수부대 리더(딸이 귀여운)
.
카타르 특수부대 스페인출신 병사(프리즌브레이크의 수크레)
.
국방부장관(존보이트 영감..졸리아빠)
.
.
꽤나 미국중심적 미국 우월주의는 사실이나
.
뭐 그런거 따지고 봅니까..
.
.
쟤 글에 스포일러가 몇개 있을지 모르지만
.
전혀 내용에 지장없답니다.
.
.
여기서 예고편 보고 어떤 입증되지 않은 해박한 지식으로
.
스토리 따지는 인간들 글보고 망설이지는분들은
.
그냥 보러 퇴근 하시자마자 심야로 혼자라도 꼭보세요.
.
2시간 30분 내내 지루하지 않고 퇴근후 피곤했는데
.
잠이 확달아난 영화니까요.
.
.
보면서 내차가 자동차로 변했음 좋겠다
.
라는 동심조차 일깨워준 저에게 있어
.
극장에서 본 최고의 오락영화라고 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