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에 대해 한마디 해보겠습니다.

키스케아이 작성일 07.07.06 16:34:15
댓글 6조회 1,533추천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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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어릴때 다간 안본사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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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가 먹선이 갑자기 가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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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모양으로 변하는 모습보고 어린시절 장난감 갖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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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에게 조르고 졸라 샀던 다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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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렇게 어렸을적 말하고 생각하고 변신하고 합체하는 로봇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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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과 꿈을 키우고 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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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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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트랜스포머를 혼자 보러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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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 cgv 심야  디지털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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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러간 이유는 점점 공개되는 예고편보고 꿈을 찾으러 간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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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화된 변신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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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하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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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스토리 이상하다느니 주인공이 왜 저래 라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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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 신경안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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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실사같은 CG가 도시를 휘젖고 날라당기는걸 보고싶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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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극장가서 클래딧 다올라가고 일어나서 박수까지 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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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있었던 영화 손에 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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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는 제가 다보고 크래딧 올라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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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린킨파크의 엔딩곡 들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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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를 쳐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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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끝내줬다 이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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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F-22가 도시 저공비행하며 로봇으로 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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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폭격하고 도시전체가 전쟁터로 바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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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상상을 하였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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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만화에서나 보아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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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서 의문점은 있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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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블비 잡혀가고 프라임이 범블비를 구하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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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가 많다..이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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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요놈들 떼거지로 LA한복판에서 도시 시가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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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시가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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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영화가 역시 어릴적 동심이 가득한 사람들을 위한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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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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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 폭파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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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중간에 로봇들이 처박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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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정확히 반으로 뚫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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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에 미사일 날라 다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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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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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 사람죽는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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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없습니다 (자동차 핸들로변한 디셉티콘이 여자 공격하는 장면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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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프라임의 첫등장 음성(뭐 나는 누구다! 나는 무엇을 위해 그러했고 머머를 하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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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웅장한 대사는..만화에서나 등장하는 대사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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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어른들이 들리기에 피식할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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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의 믿음직함과 중간에 개그로 인해 재미를 배가 시켜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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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화는 개그,슬픔,재미,카타르시스,뭐 말로 표현못할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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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오락의 다섯요소가 첨가된 각종 종합 놀이기구?? 할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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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20분내내 몸이 공중에 떠있는 기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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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첫장면 입벌어져서 턱빠지는줄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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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영화 스토리에대해 뭐라 말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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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와 연출력으로 그거 밟고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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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보면 누구하나 개성 없는 사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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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들이 개성넘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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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특수부대 리더(딸이 귀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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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특수부대 스페인출신 병사(프리즌브레이크의 수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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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장관(존보이트 영감..졸리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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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미국중심적 미국 우월주의는 사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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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런거 따지고 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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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 글에 스포일러가 몇개 있을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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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내용에 지장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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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예고편 보고 어떤 입증되지 않은 해박한 지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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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따지는 인간들 글보고 망설이지는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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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보러 퇴근 하시자마자 심야로 혼자라도 꼭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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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30분 내내 지루하지 않고 퇴근후 피곤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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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확달아난 영화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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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서 내차가 자동차로 변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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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동심조차 일깨워준 저에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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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본 최고의 오락영화라고 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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