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센트-이 영화 최고의 반전은?+리뷰

옵스큐어 작성일 07.07.12 06: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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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고 낚였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영화 최고의 반전은??

 

바로

 

 

'반전은 없다' 입니다-_-;;

 

 

솔직히 이 영화의 스토리나 설정들은 그리 대단한게 아닙니다.

 

단지 한국 사람들이 반전영화에 너무 길들여져 있다보니

 

감독도 생각못한 반전 스토리를 끼워맞추기를 통해 만들어낸거죠.

 

솔직히 저도 많이 해본 짓입니다;;; 4인용 식탁 볼 때도 그랬고

 

또 언제더라...? 알고보니 그냥 반전이 없었던...

 

영화 보신 분들, 생각 많이 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영화 감상하시면 되겠습니다~

 

 

영화가 시작하면서 저는 20분만에 꺼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의미는 극장에서 안봤다는거죠...-_-a(그러니 짱공유에 글올리지;;)

 

너무 무서웠습니다.

 

왠만한 공포 영화 안무섭게 생각하고

 

주온 혹은 그루지...링...사람들 무섭다,무섭다 하는데

 

보는 내내...이게 뭐야..그랬습니다.

 

단순히 일본 영화가 안맞았던 걸까요???

 

어쨌든 엄청 무서웠습니다;;; 깜짝 깜짝 놀라기도 하고;;

 

동굴 들어가기 전부터...

 

실은 상대 존재가 막연했기 때문입니다.

 

대체 어떤 상대를 만나게 될까??

 

어떤 절대적인 공포를 만나길래..

 

그것도 하필 이런 동굴에서...

 

 

그런데 앞서 본 2,30분정도 때문에

 

다음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결국 다시 봤습니다.

 

음..................................................

 

 

싱겁더군요ㅠ

 

일단 생각했던 것보다 공포의 존재가

 

너무 나약했고;;;

 

뭐..상황이 상황이었지만

 

주인공들이 너무 강해졌죠;;;

 

그리고 공포는 절대적인 것이 하나가 나와야지

 

저렇게 때거지로 나오면

 

뭐랄까...긴장감이 떨어지죠;;

 

그 순간부터 공포영화라기보다는 단순 스릴러/액션 정도가 되어버리는..

 

 

에어리언 1편이 단 하나의 에어리언 때문에 공포감을 느꼈던 것을 기억하시는지요?

 

그러나 2편에서의 떼거지는(물론 2 역시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 에어리언이 공포 영화가 아닌

 

스릴러/액션 영화로 변해버리는 결과를 낳았죠.

 

그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여주인공이 아포칼립토의 흑표범이 되는 순간부터 괴물들에 대한 공포는 GG.

 

차라리 동굴 들어가기 전까지가

 

더 무섭고 깜짝 놀라는 장면들 많습니다;;;;

 

 

 

그렇다고 재미없었느냐??

 

재미있었습니다. 최소한 괴물들이 그렇게 나약하게 나자빠지기 전까지는

 

재미있었고요,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나

 

기타 도구들을 이용한 괴물들의 연출

 

(카메라나 조명이나...촬영 카메라나 촬영용 조명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동굴이라는 배경이 만들어내는 상황.

 

스토리보다는 감독과 연출을 잘만난 영화입니다.

 

하지만 최고의 호러영화라는 얘기를 듣기에는 부족함이 있지 않나 싶네요.

 

 

반전이 없다라는 말에 대해서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결론은 두 가지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가끔 그런 영화들 있지요??? 나비효과 같은...

 

이 영화도 결말이 두 가지가 만들어졌는데

 

국내에서는 하나로 합쳐버렸대요~(둘 다 보여주는 방법으로)

 

이 과정에서 얘기가 부풀려졌는데

 

감독 왈

 

"편집을 염두해서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었다가

 

두 가지 버전을 한 영화에 보여주면 어떨까?

 

해서 만들 결말입니다"

 

랍니다.... 주워들었다기보다 기사 내용입니다-_-

 

 

 

반전이 없는 영화도 훌륭한 영화 많습니다.

 

반전이 있어야만 훌륭한 영화는 아닙니다.

 

그러니 없는 반전 만들어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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