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예술을 감상할때 수동적인편입니다. 그리고 그게 더 좋은예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음... 예술에는 전통적 예술과 현대적 예술이 있죠.
(예술을 구분하는걸 정확히는 모르갰지만, 아무튼 어디서 본글에 따르면, 예술의 형태를 이렇게 볼수도 있다더군요.)
전통적예술은 일반적으로 작가의 의도가 분명하고 독자들도 예술작품을 보고 정확히 작가의 의도가 무슨뜻인지 알수있게
해둔것이구요. 현대적 예술은 작가의 의도 자체가 독자들의 참여를 요구해서 독자가 예술자체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만들어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개개인의 독자가 각자 다른 상상을 해볼수있게 해둔것이라 볼수있습니다.
이런 의미로 볼때 1408은 무척이나 현대적 예술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고도 "이게 뭘 의미하는걸까... 감독이 말하고 싶은것이 무엇일까..." 라는 생각이 들고 결국 영화의 주제와
여러 상징적인 의미들은 재가 스스로 생각하고 결론 내려야 하는 영화더군요.
저도 생각할수있는 여백을 적당히 두는 영화들은 싫어하지 않는편인데...
(물론 여백의 크기는 재 기준에서 말씀드리는겁니다.)
이 영화는 거의뭐... 재 수준에선 피카소 작품급이더군요.
뭐 장황하게 예술이 어쩌고 저쩌고 쓰긴했지만, 간단히 말해서 재수준에선 너무 어려운 영화였습니다.
감독이 뭘 바라고 만든것인지 이장면이 도대체 무슨의미인지 결말은 왜그렇게 끝난것인지 전부다 잘모르겠군요.
하지만 비추라고 하진않갰습니다. 피카소의 작품을 보고 아무런 감흥도 얻지못하고 낮은 점수를 주는 사람도 있겠지만,
반면에 피카소의 작품을보고 많은 감명을 받고 높은 점수를 주는 사람들도 있을태니까요.
ps:이 영화를 제대로 즐기시고싶으신분들은... 영화를 보신후 영화가 이해안된다고 곧장 다른사람이 써놓은
영화에 대한 생각을 풀어놓은 리뷰 같은건 절대로 보지않으시길 추천합니다.
(다만 영화를 보고 자기가 스스로 생각해보고 싶다는분들의 경우에만 한에서 말씀드리는겁니다.)
자신만의 생각이 정리된후에는 다른사람들의 생각과 비교해보는것은 또다른 재미의 한부분이 되실겁니다.
(어떻게 보면 관객들이 이 영화에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게 하는것이 감독의 의도 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ps2:ㅠㅠ 저는 끝나자마자 "이거 영화가 왜이래..." 하고 곧장 네이버영화에서 바로 1408치고 다른사람들 생각을 봐버렸더니
이영화에 대한 저만의 생각이 떠올르지 않더군요ㅠㅠ 그냥 다른사람이 생각한 이 영화에 대한 의견이 재머리속에 박혀 그생
각으로만보게 되버려서ㅠㅠ 아따 왜캐 어렵게 만든겨~! 힌트가 너무없어~! 영화가 너무 매정해~! 아무튼 이런영화들 정말 별
로입니다.ㅠㅠ (저만의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