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 99년도에 여친하고 용가리를 보로갔습니다.
여친은 용가리만은 절대로 안본다고 아우성이였고...
어린 애들도 아니고....
나보고 유치하다고 놀렸습니다.
그러나 역시 물주는 나였으므로....
그녀는 따를수뿐이 없었고...
안간다는거 끄집고 용가리 보로갔습니다.
주말이였는데두...
영화관은 텅텅 비어있었구...
그 큰 영화관에 사람은 100명두 안되게 보였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여친은 날 째려보고있었고...투덜거렸습니다.
시선을 어디로 둬야 할지 모를정도였으니까요.
그때...
용가리랑 싸우던 군대들,연기자들의 연기력,사운드,cg등등
모두다 외국 블록버스터완 비교도 안되게 유치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보고나왔고...
여친은 보고나와서.....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렇게 보고잡아서 날 끄집고 오더니...
유치한 영화 보로와서 좋아?
다른 영화두 잼난게 많자나?
그런데...
왜 사람들이 재미없다고....
모두가 용가리 안보는거...
날 끄집고와서 보는거냐고?
용가리를 보고 나왔다는 자체두 챙피할 정도라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재미는 없었지만...
나중에 용가리 영화관에서 안본거 후회할것 같아...
다른 잼나는 영화는 얼마든지 나중에 볼수 있는 기회는 많지만...
심형래 감독 용가리는 지금이 아니면 못봐!"
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영화를 그때 여친과 보로갔었지만,(지금은 제곁에 없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가...
용가리입니다.
물론 영화는 최악이였습니다.
스토리고 뭐고 생각두 안납니다.
그때 모두가 용가리 최악이라했고...
그때 영화관에서 직접 보신분들...
거즘 심감독 사기꾼이라고 말했습니다.
영화는 최악이였는데..
왜 가장 생각이 나냐구요?
심형래 감독같은 영화가 대한민국에 있었나요?
외국 대형영화들과 같이 맞붙을수 있다는 자체가..
전 대단할 뿐입니다.
그래서 더욱 기역에 납습니다.
용가리가 심감독에겐 첫걸음,아니 대한민국에 첫걸음 이였으니깐요
그리고....
지금 심형래 감독이...
디-워루 컴백했고.....
지금 한국에서 심감독이 이슈가되고....
나랑 그때 용가리를 봤던 그녀두....
지금 디-워루 인해서....
저를 생각하고 있을것 입니다.
지금 재미있다 없다...말들이 많습니다.
디-워가 성공하던 실패하던...
가장 좋아하는 사람과...
디-워 보로들 가세요....
전 단호하게 말하지만...
용가리 정말 정말 재미없었습니다.
하지만...
절대 절대...
후회하지않습니다.
오히려 그때 용가리를 보로갔던게...
가슴이 뿌듯합니다.
그리고 추억거리가 생겨났습니다.
디-워는 아직 보지못했습니다.
현재는 같이 보로갈 여친이 없기때문입니다.
소중한 사람 꼭 만들어서 디-워두 보로갈겁니다.
지금 현재 평가들을 보니깐.
예전 용가리보단 엄청난 발전을 했더군요
이정도면 몇년후에...
심감독이 더 좋은 영화루 컴백할것을 기대하고...
추억거리 한가지 만드는것도 좋지 않겠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