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영화에 스토리를 논하면 무식하다는 글을 보고

강바울 작성일 07.08.02 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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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영화'라는 것은 스토리를 전개시켜나가고, 결말이 이루어짐으로서 완성되는 결과물인데

 

이것이 빠져버린다면 그것은 단순히 '영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영화'가 아닙니다.

 

그렇기에 '영화'라고 한다면 스토리에 다소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고, 개연성을 불어넣는 작업은 이미 완성된 스토리를

 

바탕으로 조금만 노력을 기울인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불가능한 것을 해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요.

 

디워의 문제 중 하나는 바로 그런 노력이 소홀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괴물 영화니깐 그래도 된다는 것은 '상품으로서의 '영화'라는 측면에서 관객들을 기만한 비프로적인 행위라고

 

생각하고 밑에 리플 다신 분 말씀처럼 처음부터 단순하게 만든, 어떤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되려 우물안 개구리의 무식하고 

 

뭣모르는 작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분명 돈을 주고 관람을 한 관객 입장에서 불만이 있기떄문에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것인데

 

이러한 비평을 싸잡아 무식하다고 하시면 곤란합니다.

 

돈을 냈건 어쨋건 괴물 영화가 원래 다 그런것이니 닥치고 보라는 논리입니까?

 

부족한 것은 받아들일 줄 알고 타당한 것은 인정할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요?

 

또 괴수 영화의 상대성에 입각한 평론이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영화를 평론한 '전문가'들은 단지 영화 전문가일 뿐이지

 

괴수 영화 전문가가 아닙니다. 괴수 영화 전문가가 아니면, 시장에 내놓은 영화를 보고 평가할 수 없다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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