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디워는 어떤 영화?

나B효과 작성일 07.08.03 10: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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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개봉날짜에 디워를 보고 왔습니다. 영화를 보고난후 재밌다 재미없다 라고만 표현하기에는 뭔가 부족한거 같아서 몇자 적어봅니다. 리뷰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경어체는 생략하겠습니다. 이해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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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시작. 사운드를 제외한 CG, 스토리와 구성, 배우와연출에 대해서만 서술하도록 하겠다.

 

 

 

   CG

 

 공유사이트 리뷰를 전체적으로 정리해보면 CG기술에 있어서는 '대단하다''헐리우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혹은 훨씬 압도적이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필자의 경우도 현재 디워의 CG기술은 7년전 용가리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했으며 이미 수준급에 도달해 있음을 인정한다. 또한 그 기술이 외국의 기술을 전혀 빌리지 않았으며 순수하게 국내기술로 이루어냈다는 점에서는 정말 최고의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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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면에서는 무엇보다 이무기의 모습이 매우 세부적이고 사실적으로 묘사된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아직 헐리우드와 비교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것이 개인적인 소견. 2% 아니 20%는 부족할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헐리우드는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영화시장을 거의 장악하다 싶이 하고 있는 매머드급 시장이며 각 분야별 메이져급 업체는 물론이거니와 엘리트급 인재들이 즐비한 곳이다. 이처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전통과 역사가 깊은 CG기술을 10년도 채 되지 않은, 그것도 단일기업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뛰어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물론 이런 이야기는 스크린에 보여지는 영화를 단순히 감상하는 관객의 입장에서 객관적인 평을 하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다른 영화였다면 한번 보고 재미있다 혹은 재미없다 라고 평하고 끝냈을 일이지만 <디 워>는 그런 성질이 아닌, 우리에겐 좀더 복잡하게 얽혀 있는 단순한 영화 이상의 그 '무엇'이 있기때문에 영화를 감상한 사람이라면 허접하다라고 표현하기보다 연신 감탄하며 엄지를 치켜 세웠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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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기의 모습이 세련되게 표현된것에 비해 그의 일당은 실제 모습이 아니라

확실한 CG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을 정도의 느낌을 받았다                     

 

 

 CG기술에 대해서는 무뇌아라서 아는것이 전혀 없지만 순수한 관객의 입장에서 감상하는 느낌을 충실히 서술한 것이니까 이러쿵 저러쿵 태클은 걸지 않기를 바란다

 

 

 

 

   스토리와 구성

 

 사실 영화개봉이 임박 할수록 논란이 되었던것은 CG기술이 아닌 스토리와 구성(plot)이었을 것이다. 개봉 1~2년 전부터 많은 공유사이트에 <디 워>의 메이킹 필름과 티져무비가 공개 되었고 그 영상에 담겨진 CG기술은 만족을 넘어서 놀라움을 자아내기 충분했으니 전문가라 자칭하는 한국 누리꾼들이 더이상 딴지걸 건덕지가 없어졌다. 그런 연유에서 논란은 CG가 아닌 스토리로 옮겨 갔으며 많은 공유 사이트 게시판은 선리뷰 후감상식의 어이없는 논평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한 누리꾼은 이무기가 아닌 이순신의 한산도대첩같은 역사적 사실이나 전쟁이야기를 소재로 하는것이 더 좋지 않겠느냐 라는 글을 쓴적이 있다. 필자의 생각은 이렇다. 영화의 소재 물론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것은 어떠한 소재가 되었든 간에 그 소재를 충분히 살려낼수 있는 구성과 연출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요컨대 다양한 소재를 어떻게 영화로 재탄생시키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용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이야기속 생명체 이지만 용이 되기 이전 단계인 이무기는 외국인들, 특히 서양에서는 생소한것이 사실이다. 그런 이유에서 심형래 감독이 이무기를 소재로 주물럭 거리는 것이 결코 그릇된 선택이라고는 생각치 않는다.

 

(<영구와 공룡 쭈쭈>,<티라노의 발톱>,<용가리>등 지난 수년간 심형래 감독이 제작해온 영화들을 보면 과연 그가 하고 싶었던 영화가 무엇인지 어느정도는 이해할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Science fiction(이하 SF) 영화에서 스토리는 큰 비중을 차지 하지 않는다. 물론 아주 필요 없다는 말은 아니다. 어떤 드라마나 영화이든간에 각본을 바탕으로 하는것이며 장르를 구분하여 스토리의 중요성을 운운하는것이 어불성설이기는 하나 대략적으로 SF영화는 비주얼이나 구성 혹은 연출에 더 큰 비중을 두는것이 사실이다.

 

"내용이 말이 안되요", "이것보다는 차라리 다르게 하는게 나을듯 싶은데요"

 

 공유사이트 글을 읽다보면 간혹 만나는 문구들이다.  

 필자가 반문한다. SF영화는 '왜 그렇게 되었는가'라는 식의 의문을 야기하는 요소들이 영화 곳곳에 내재하고 있는데 그런것들중 사소한것들은 유연한 내용의 전개로 인해 무시되거나 소재 혹은 스토리의 특성으로 교묘하게 포장되는 경우가 많다.

 

 <스파이더맨>과 <트랜스포머>를 예로 들어 보겠다. 스파이더맨의 극중 주인공 피터 파커. 학교나 친구들사이에서도 큰 존재감이 없는 찌질이였던 피터는 어느날 단숨에 몸짱이 될 뿐만 아니라 힘도 세지고 팔목에서는 껌처럼 끈끈하고 나일론처럼 질긴 거미줄이 나가기 시작한다. 그 이유는? 거미에게 물렸기 때문. 어떠한 과학적 현상으로도 설명할수 없으며 현실적으로는 믿기 힘든일이지만 그렇게 변해버린 피터가 빌딩숲을 헤집고 다니는 모습에 대리만족과 쾌감을 느낄뿐, 영화를 보면서 왜 그렇게 변했는가에 대해 의문을 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자신이 감상하는 영화는 더이상 진행되지 않기 때문이다.

 

 트랜스포머에서도 로봇이된 많은 기계들은 이전 기계의 일부 모습들을 갖고 있으나 우린 이미 초딩이 아니므로 절대로 그렇게 변할수 있는것들이 아님을 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이 큐브의 힘이고 그 힘이 그들을 불가능에 가까운 변신을 할수있도록 해준것으로 믿는다. 이처럼 SF영화는 현실적으로 설명하기 난해한 것들이 많지만 그것들에대해 크게 신경쓰며 영화를 감상하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물론 그런것들이 신경쓰지 않도록 감독과 제작자가 최선의 배려(?)를 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그럼 디워로 넘어가 보겠다. 필자는 디워의 스토리라인과 구성에대해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 않다. SF영화의 특성상 개연성이 많이 떨어지는 부분에 대해 위에서 언급했으나 디워의 경우 그 정도가 심하게 드러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이를테면 영화 도입부분에서 '부라퀴'(악한 이무기)가 도시에 나타난것을 아무도 목격하지 못했다는 점이나 병원으로 후송된 새라를 뒤쫓는 부라퀴의 모습을 생략한채 바로 보여주고 이 또한 목격자가 없었다는점. 그리고 마지막 클라이막스 부분인 부라퀴와 선한 이무기의 대립구도를 보여주기 위해 장소가 L.A시내에서 알수없는 공간(부라퀴의 아지트로 추정되는ㅡ,.ㅡ;)으로 바뀌었다는 점 등은 내용 전개상 유연하지 못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물론 이러한 경우도 장르의 특성으로 무마하거나 덮어버릴수 있는 것들이기는 하지만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조미료를 좀더 첨가하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것. 요컨데 더 흥미롭게 구성할 수 있는 요소들을 너무 간과하여 효과적으로 살리지 못했거나 오히려 재미를 반감시키는 역효과를 내지않았나 하는 것이다.(그 예시는 지극히 주관적인것이며 경우의 수가 다양하기 때문에 굳히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다)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를 감상한 후 영화가 일관된 느낌을 갖는 하나의 완벽한 작품으로 느껴지지 않고 중간중간 허전한 느낌을 받게끔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렇게 스토리전개가 하나부터 열까지 유기적으로 꼼꼼하게 조직된 것이 아니라 중구남방으로 모나게 얽혀 있고 관객이 영화를 이해하고 즐길수 있게하는 요소들이 부족하여 하나의 큰 틀이 없는 느낌이 들게하며 심지어는 옴니버스식 형식의 영화인것 같은 착각마저 들게 한다.

 

 CG 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찬사를 받는 한편 그간 심형래 감독의 가장 취약점이라 평가받던 스토리라인과 구성에 대해서는 많은 평론가들과 관객들의 칼날같은 비평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배우와 연출

 

 영화의 남주인공은 제이슨 베어, 여주인공은 아만다 브룩스가 등장하는데 여주인공은 이무기가 용이되어 승천할수 있게하는 유일한 열쇄인 여의주이고 남주인공은 그런 여의주를 악한 이무기로부터 지켜내는 임무를 띄고 있다.

 

 스토리상 중요한 역할을 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 내에서 두 주인공은 그다지 큰 비중으로 다뤄지지 않는다. 이는 심형래 감독이 영화의 흐름을 두 주인공보다 이무기와 그 일당의 비주얼에 좀더 초점을 맞추고 영화를 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비록 스토리상 중요한 위치임에도 영화내에서 다소 가볍게 다뤄진것이기는 하나 소재가 아무리 인류와 동떨어진 것일 지라도 그 중심에 항상 핵심이 되는 인물이 있고 그 인물의 행적이나 갈등등을 매우 세부적이고 철저하게 다룸으로써 영화의 전개를 좀더 부드럽게 하고 몰입도를 극대화 시킨 여타 다른 SF영화들과 비교해볼때 등장인물의 가벼운 역할이 다소 아쉽게 느껴진다.

 

 디워 필름중에서 편집된 부분이 100여분정도라고 하는데 이는 영화가 지루하지 않고 속도감있게 전개 될수 있도록 심형래 감독이 의도한 것이라고 한다.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가 빠르게 진행됨을 여실히 느낄수 있었지만 그런 방법이 영화에 더 긴장감을 고조시켰다거나 몰입도를 극대화 시킨 효과로 작용했는지는 의문이다.

 

 또한 외국인의 연기라서 그런지 객관적으로 어떻다 평하기는 어렵지만 주연급 인물들을 제외한 조연급 인물들이나 엑스트라의 연기는 다소 어색한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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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브루스'로 나오는 배우 그레이그 로빈슨. 이든과 함께

새라를 보호하는데 일조한다. 그러나 그의 경우도 다른 배우들

과 만찬가지로 다소 가볍게 다뤄졌다.                                

 

 

 

 영화를 보는 중간중간 필자는 실소를 금치 못한적이 많았는데 이는 분명 내용의 전개상 의도적으로 연출된 것이라고는 할 수 없는것들이었다. 말인 즉슨, 관객이 보기에 '유치하다', ' 어이없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내용전개 부분에서 영화의 옥의 티라고 할수 있을 정도의 황당하거나 어이없는 연출이 더러 있었고 그런 요소들이 추후 영화의 평을 떨어뜨릴 것으로 생각된다.

 

 영화의 부분적인 장면에서 스타일리쉬한 연출이 부족하다. 가장 한국적인것이 가장 세계적인것이라는 심형래 감독의 발언에서 이러한 연출또한 심감독이 아주 의도하지 않은것이라고는 단언할 수 없으나 그런 부분들을 관객이 좀더 공감할 수 있게 현실적으로 융화시켰다면 전체적으로 좀더 완성도 높은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총평

 

 극과 극의 심정이라고 할까

 만족의 극과 아쉬움의 극

 영화는 잘 알지 못했던 그옛날 용가리를 극장에서 보고 재밌다고 느낀 나였다. 그러나 수년이 지난 지금 너무 많은 영화를 접해서인지 디워는 기대했던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심형래 감독의 말대로 나도 반은  깍고 들어갔는지도...

 

 7년만에 베일을 벗은 영화. 기술력은 상당한 진보를 이루었음을 한눈에 알수 있었으나 전체적인 평가에서 호평을 받기는 힘들듯 싶다.

영화의 작품성만을 놓고 평가하자면 숱한 비난의 말들이 쏟아지고 이런영화 왜 보냐고 얘기할만도 하지만 어디 현실이 그런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필자처럼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해하는 호기심에서라도 디워를 예매할 것이다. (그렇다고 영화가 아주 재미없다는 말은 아니다 필자는 영화를 매우 만족스럽게 본 케이스다)

 

 상징의 숫자 천만. 2006년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괴물은 그간 볼수 없었던 CG기술로 천만관객 동원에 성공하였다. 천만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많이 있지만 한국의 불모지라 여겨졌던 SF장르에 도전한 괴물은 그 의미가 사뭇 다르다는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그 기술력또한 순수 국내 기술이 아니라는 점에서 디워에게 좀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그렇다면 과연 심형래 감독의 디워도 국내 천만관객동원이 가능할까? 요즘들어 누리꾼들사이에서 오가는 말이다. 필자의 생각은 이렇다. 영화 괴물이 천만관객을 동원할수 있었던 원동력을 한가지 생각해보면, 과거 볼수 없었던 참신한 내용과 CG기술을 이용한 혁신적인 작품, 돌려 말하자면 선례가 없었다고 할 수 있다. 과거 충무로에서는 한번도 괴물같은 영화를 시도하지 못했는데 그런 영화에 대한 기대가 관심과 궁금증을 증폭시켰고 칸 영화제에서 호평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받으며 관객을 극장으로 모여들게 했다. (물론 영화 전체적인 높은 완성도도 일조했다고 본다)

 

 그런데 디워의 경우 괴물이라는 선례가 있어서 관객들의 반응이 시큰둥 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한편 디워를 단순한 삼류 영화로 치부하기엔 우리 가슴이 허락하지 않을것 같은 무언가 알수 없는 감동이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반신 반의.

 

 재미의 기준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므로 영화관람후 평가는 관객인 당신들의 몫이다. 허나 영화를 보고 쓰레기라는둥 허접하다는둥 혹은 심형래가 만들었으니까, 애국심이니까 재미없어도 봐줘야지 하는 초딩스런 발언과 생각은 좀 삼가도록 하자. 나이가 몇개인가. 쓸데없는 부연설명 다 버리고 핵심을 꿰뚫어볼 수 있을 만큼 나이 먹지 않았는가. 이유야 어찌되었든 간에 순수한 관객의 입장에서 영화를 감상하고 평가하도록 하자.

 

 그리고 또한가지.

 

  현재 <디워>에게 필요한것은 관객의 냉철한 평가일 지언정 지금 심형래에게 필요한것은 한민족의 찬사와 박수 이며 칭찬과 격려라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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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정도 수준의 영화를 한국인으로서 감상한다는것, 그리고 한국인의

이름을 내걸고 미국 전역 1500개 극장에서 개봉한다는것에 대해 우리는 자부

심을 가져야 할 것이며 그간 심형래 감독의 노고에 감사해야 할 것이다.      

 

 

 

 

   마치면서

 

 나는 솔직히 영화에대에 이러쿵 저러쿵 딴지거는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나 공유사이트의 자칭 전문가들이 일삼는 속단식의 리뷰는 정말 짜증을 넘어서 이제는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그들도 한명의 관객으로서 영화를 감상하고 평가하는 것까지는 뭐라 않겠지만 뚜껑도 열리지 않은 플링글스 맛이 짜니 싱겁니하는 어이없는 짓거리들은 눈을 뜨고 봐줄 수가 없다.

 

 부탁하건데. 닥치고 표끊자 일단 눈 크게 뜨고 영화 끝까지 본 다음에, 그다음에 집에가서 일기에 재밌었다 재미 없었다 쓰도록하자.

 

 그리고 자꾸 헐리우드 영화랑 비교하면서 쓰레기다 허접하다 얘기하는데 뭘좀 알고 떠들었으면 좋겠다.

 같은 스크린에 상영되는 영화이므로 물론 동등한 조건에서 평가할수 있겠으나 그것은 단지 재미 있다 재미 없다 라는 식의 평가지 쓰레기다 아니다 라고 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란 말이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

 

트랜스포머 vs 디워

 

나는 두 영화를 감상 한 사람으로써 영화의 단순한 완성도와 재미를 따져보자면 단연코 트랜스포머에 한표 주겠다

 

하지만. 그 속을 비교해 보도록하자

 

트랜스포머 제작비 약 1500억원

디워 제작비 약 700억원

 

단순히 제작비만을 놓고 비교해 보아도 두배 이상 차이가 난다

허나 이게 다가 아니다 트랜스포머의 경우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제작된 영화이고 디워의 경우 지원은 커녕 많은 재원을 빌려서 제작했으며 그 과정 또한 순탄치 않았다. 

 

CG기술력에서도 뒤쳐질수밖에 없다

 

트랜스포머 : 헐리우드 최고 기술

디워 : 영구아트 독자적 기술

 

트랜스포머의 경우 최고의 사람들이 최고의 기술로 만들어냈다면

디워의 경우는 허접한 기술력을 진보시키며 만들어왔다.

 

간단히 비교하자면

트랜스포머팀은 잘 닦인 직선 고속도로에서 람보르기니를 타고 최고 속도로 달려온것이고

디워팀은 비포장 도로를 포장해가면서 프레스토를 타고 달려온 것이다.

 

단순히 스크린의 눈요깃거리가 아닌 개척의 산물로 볼때 디워의 가치는 트랜스포머에 버금가는 아니 그 이상을 훨씬 뛰어넘는것이다.

 

겉만 보지 말고 그 속을 좀 들여다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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