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고 이렇게 글쓰는거 첨이다.
그냥 영화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요새 영화 트랜스포머 다이하드 등 대작들 거의 다보았다
그리고 디워.. 한국사람이라면 정말 누구나, 내용이 어떻든 관심을 가지는 영화일 것이다.
영화개봉전 부터 졸라게 싸워오더니 개봉후에도 서로 졸라게 싸워대는 거 보고
정말 어떤영화인지 궁금해서 미칠정도였다.
내눈으로 꼭 확인해서 궁금증을 풀어야 했다.
드디어 오늘 봤다.
한국 영화라는걸 생각안하고 그냥 한편의 영화를 본 느낌으로 적어 본다면...
편집을 잘 못한건지.. 감독의 역량이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제작비가 딸려서 하루에 10씬씩 몰아서 찍어야만 하는 상황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타난 것인지.. 연출력은 정말 떨어지더라.
한씬 한씬을 너무 급하게 찍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무래도 뒷부분에 너무 무게를 두어서
앞부분을 너무 간과한듯 싶다.
거기다가 출현하는 배우들이든 엑스트라든 연기가 너무 어색해서 연출력의 딸림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솔직히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다면 연출력의 딸림까지 커버될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지워버리고 싶은 삼류적인요소.
장풍쏘고 공중제비돌고 그거까지는 괜찮다.
오히려.. 물벼락맞은 거지가 거지만도 못한 놈이라고 욕하는 씬은 정말 최악이다
단지 그 대사를 보여주기위한 씬이라는게.. 나름의 코믹한 요소라고 끼워 넣겠지만 정말 유치했다
하지만...
후반부
시가지 전투.. 이무기가 도심을 질주하는 모습...
이무기 끼리의 대결..
난 헐리우드 영화를 보고 있었다. 한국영화란 생각이 나지 않았다.
이무기대결씬은.. 적어도 내가 보아온 CG를 이용한 영화 중에서 단연 최고였다.
그부분이 다른 블랙버스터SF영화들에 비해 CG에있어서 최고라는 것이아니다..
CG는 둘째치고.. 그 박진감이란.. 입이 절로 벌어진다.
용이 졸라 멋있어요...
그리고 주인공을 뒤로하고 울려퍼지는 아리랑...
아리랑이 울려퍼지면서 이영화가 비로서 한국영화였구나 하고 생각났다.
한국영화이기때문에, 우리나라 CG의 발전을 느껴보라고, 그래서 볼가치가 있는것이 아니라
후반부의 전투씬만으로도 이영화는 볼 가치가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전반부보면서 ㅆㅂ 형래횽이 그렇지뭐...하고 존나 낚여서 파닥되다가..
후반부부터 물속에 깊숙히 들어가서 아가미로 존나게 호흡할수 있더라..
진짜 봐라.. 7000원?돈아깝지 않다.
적어도 나에겐 트랜스포머,다이하드 만큼의 충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