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Base Synopsis)

 1987년 영구의 아버지 공 박사는 세계최초로 한국에 떨어진 특수우주합금 우뢰의 파편을 발견한다. 그런데 당시 3 살배기 아기인 영구가 아버지의 실험실에 있던 우뢰의 파편을 삼키고 의식불명에 빠지자 공 박사는 서둘러 아내와 미국으로 향하다가 그 비행기가 추락한다. 그리고 15년이 흐른다.

 영구는 나이가 18살이나 되지만 지능지수는 60에 불과하다. 그의 지능지수는 15년전 비행기 추락사고의 영향으로 낮아진 것인지 그 전에 우주금속인 우뢰를 삼킨 다음인지는 모를일이나 어쨋든 놀라운 일은 비행사고 당시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으나 영구와 미국인 소녀 에린은 무사했던 것이다. 단 두명만이 살아남았던 것이다. 다만 에린은 다리의 신경세포를 잃어 영원히 걷지 못 하게 된다. 에린의 부모이자 공박사와는 절친한 교우이자 친구였던 매튜 리코베넬 박사는 고아가 된 영구를 미국으로 데려와 친자식처럼 키운다. 영구는 매튜 박사의 딸인 에린과 작은 아들 스컬,아름다운 매튜부인과 함께 풍요로운 가족생활에 빠져들지만 좀처럼 낮은 지능 때문에 언제나 놀림을 받지만 언제나 천사같은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한다. 오히려 어린 스컬이 맨날 영구를 데리고 다니며 영구가 놀림받거나 맞지 않게 도와준다. 에린은 영구에게 묘한 연정과 애정을 갖는 반면 스컬과 영구는 진한 우정을 키워나간다. 영구는 지능지수의 문제로 18살 나이에 8살인 스컬과 같은 엘레멘트 스쿨(초등학교)를 다니고 있었기도 하다.

 특히 학교에서 스컬보다 3살많은 불량소년 캐러거는 자기 졸개들을 데리고 다니며 애들을 괴롭혔고 특히 영구를 많이 괴롭히고 무시했다. 영구는 언제나 캐러거에게 당하면서도 웃기만 했는데 딱 한번 엄청나게 영구가 화를 낸 적이 있다. 영구가 키우던 병아리를 캐러거가 옥상에서 떨어뜨리며 죽인 사건이었다. 순간적으로 엄청나게 영구가 분노하자 갑자기 영구의 몸에 밝고 뜨거운 빛이 나오며 캐러거가 그 빛에 밀려 10미터 이상 떨어져나갔다. 그후로 캐러거는 영구에게 가까이 오지 않았다. 그러나 그 일이후에도 여전히 영구는 바보였고 자기 능력을 알지 못 했다.

영구는 특수금속 우뢰에 의해 신비한 초능력을 갖게 되었지만 스스로도 알지 못 했던 것이다. 매튜 리코베넬 박사는 평생동안 세포를 잃은 에린의 다리를 고쳐주기 위해 “재생세포”에 대해 연구하고 있었다. 특히 매튜 박사는 15년 영구의 아버지 공박사가 발견한 재생물질“우뢰”에 대해 관심이 깊었으나 설마 그 우뢰가 영구의 몸안에 용해되어있을거라곤 상상도 못 하였다. 최근 에린은 AT-BOX(몸이 석고처럼 굳어가는 병)라는 병에 심각하게 감염되어가고 있었다. 딸아이 때문에 너무나 고통스러운 나날들이었지만 에린은 격리병실에 있으면서도 영구와 스컬덕분에 미소를 잃진 않고 있었지만 언제 죽을지 몰라했다. 요근래 병세는 더욱 악화되서 영구는 매일밤 에린곁에서 간호를 했다. 한편 어릴적부터 한국산 보라매를 길러왔던 에린은 매일 창밖으로 날아와 에린곁에 있어주는 보라매 친구도 있었다. 영구도 매일같이 보라매와 놀면서 그 모습을 창을 통해 에린에게 보여주며 웃음을 주었다.

한편 지구밖에서는 알파센타우리의 미소녀 데일리와 그녀의 아버지가 악전고투하며 알파센타우리에 남은 “우뢰 루트”를 필사적으로 운송중이었다. 알파센타우리에서 반란이 일어나 우뢰를 만들어내는 “우뢰루트”가 악당의 손에 넘어갈 위기에 놓이자 그것을 빼돌려 운송하다가 반역자 루카 볼턴에게 쫓기고 있던 것이다. 본디 알파센타우리의 일개 군인에 불과했던 루카 볼턴은 우주를 생성하는 우뢰를 차지하여 전 우주를 지배하겠다는 야망으로 반란을 일으켰고 실제 우뢰를 만들어내는 근원체 “우뢰루트”를 차지하려고 하는 것을 알파센타우리별 원로원의 수장인 데일리의 아버지 베가수스가 다른 곳에 숨기기 위해 딸아이와 탈출하다가 지구까지 추격당한 것이다.

격추당한 데일리와 베가수스는 우뢰루트를 지구에 떨어뜨리고 다시 다른 별로 이동루트를 변경해 루카 볼턴 일당을 유인하다가 베가수스는 전사하고 데일리만 살아남는다.

북미 남부에 떨어진 “우뢰”는 북미 국방과학성에 의해 발견되고 매튜 박사는 마침내 직경 3m길이의 초대형 우뢰와 조우하게 된다. 매튜 박사는 부러진 연필을 우연히 우뢰액상(상온에서는 액체와 같은 형태)에 떨어뜨렸는데 연필이 원상복귀되자 이것이야말로 재생세포라고 생각하고 그 안에 사람을 넣기로 한다. 누구도 지원자가 나서지 않고 매튜 박사는 스스로의 신체를 우뢰속에 담근다. 자신의 몸의 상처가 아물자 매튜박사는 이제 거의 수명이 남지 않아 온몸이 부서져가는 딸아이 에린을 우뢰에 담근다. 그런데 갑자기 부작용이 일어나는지 에린이 그대로 우뢰에 녹아버린다. 이때 보라매가 에린을 건지러 우뢰에 들어가지만 보라매도 우뢰속에 녹아버린다.

그리고 반인륜적인 실험을 한 매튜박사를 체포하러 FBI에서 들이닥치고 미쳐버린 매튜박사는 감옥에 갇히는데 점점 매튜박사는 괴물로 변하였다.

한편 에린의 영혼과 보라매와 우뢰가 하나가 되어 그 실험실에서 직경 0.3cm정도의 작은 특수생명체 우뢰매가 태어난다. 에린의 영혼과 육신, 보라매의 육체로 형성된 우뢰매는 영구와 어린 동생 스컬의 곁을 지키며 살아간다.

그로부터 2년뒤 알파센타우리의 루카 볼턴은 2년만에야 우뢰루트가 지구에 떨어진 것을 알고 마침내 지구로 자신의 특수친위대를 급파한다. 루카의 5개의 특수친위대는 막강한 파충류형 괴물들과 지구의 과학기술과 비교도 안되는 과학기술로 만들어진 로봇들이었다. 이때 데일리도 우뢰루트를 다시 찾기 위해 지구를 찾고 영구와 마침내 만난다. 데일리는 영구의 몸안에 우뢰가 용해되어있음을 알고 놀라고 그의 몸안의 잠자고 있는 우뢰를 자극해서 일깨우고 영구는 몸안의 우뢰가 활성화되면 초인 에스퍼맨으로 신체가 변화한다. 뛰어난 두뇌와 강력한 신체와 초능력을 겸비한 인류최강의 최종병기 에스퍼맨으로의 변신이었다.

에스퍼맨으로 변신한 영구와 데일리는 지구를 공습하는 루카특전대와 맞서싸우고 최대한 인명피해없게 그들을 그랜드 캐넌으로 유인하여 숙명의 대결을 펼친 끝에 그들을 물리친다.

이때 그동안 작은 체구였던 우뢰매가 무려 17m에 육박하는 거대합금비행유닛으로 완성된다. 그간 생체피부조직같던 피부도 초합금으로 단단하게 연화된다. 에스퍼맨과 데일리는 완전한 로봇이 된 우뢰매에 탑승위치가 있음을 발견하고 우뢰매에 탑승하여 우뢰매를 조종하여 루카특전대를 박살낸다.

그러나 마침내 루카의 대규모 우주항공군단이 지구를 엄습하고 폭격을 개시하며 미국을 비롯한 나토군과 UN군은 전세계에 비상을 걸어 루카군단과 인류의 운명을 건 전쟁을 벌인다.

루카는 우뢰매와 맞서싸우기 위해선 비장의 무기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2년간 감옥에 갇혀있던 매튜박사를 꺼낸다. 그런데 우뢰와 닿았던 매튜박사도 거의 초거대로봇이 되어가고 있었다. 미 정부는 2년간 숨겨왔으나 매튜박사는 이미 30m에 육박하는 거대키메라로봇이 된 매튜박사에게 칸데스라는 별칭을 붙이고 탈취하여 조종하기 시작한다.

한편 에스퍼맨과 데일리는 우뢰매를 조종하여 UN,나토군과 합세하여 루카군단을 전세계 각지에서 쳐부수어 나가다가 스컬이 루카에게 납치되자 에스퍼맨과 데일리는 루카의 중앙기지에 침투하여 혈전을 벌인다. 그러다가 최후의 히든카드로 루카는 칸데스(매튜박사)를 발진시키고 우뢰매와 대적한다. 우뢰매와 칸데스의 대결에서 우뢰매가 차마 광선검으로 칸데스를 베지 않자 에스퍼맨은 우뢰매에 깃든 에린의 영혼과 교감하고 칸데스가 사라진 매튜박사임을 알게 된다. 반항하지 못하는 우뢰매의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우뢰매는 변신을 한다.

인간형 우뢰매로 변신하여 칸데스를 거의 쓰러뜨리지만 결국 칸데스를 폭파시키지는 못 한다.오히려 칸데스가 우뢰매를 폭파시키려 하자 우뢰매의 가슴부분의 불의 우뢰매(에린의 혼)이 칸데스의 심장으로 들어가 매튜의 혼과 만난다. 에린은 매튜의 혼을 만나 자신을 보고 울부짖는 매튜를 진심으로 용서한다. 매튜의 혼이 사함을 받자 정신을 차린 칸데스는 자신을 조종하는 루카의 기지선단으로 뛰어들고 루카와 우주로 나가 자폭한다.

마침내 우뢰매와 에스퍼맨,데일리는 지구를 지켜낸다.

영구와 스컬,데일리는 매튜의 묘비앞에서 푸른 하늘을 본다. 푸른 하늘에 우뢰매(에린의 혼)이 원을 그리며 돌다가 뉴욕시를 비행하듯 하늘높이 날아오른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