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할리우드에서 준비 중인 초대작 프로젝트 종합(워크.총몽,마크로스 등등...)

시시한하루 작성일 07.10.13 02: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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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헤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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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디지털 유희’라고 할 수 있는 비디오 게임. 아시아의 작은 섬나라에 사는 과학자들과 기술자들의 치밀하고 열정적인 노력으로, 이 산업은 탁월하고 효율적인 진보의 길을 걸어왔다. 어느 날 ms가 이 산업에 던진 도전 의사는 그 진보의 길에 가공할 탄력성을 더해주었다. 하드웨어 쪽의 진보는 물론 탁월한 것이었지만, 지금 우리가 관심을 품을만한 대상은 이것이 아니다. 사실 ms가 이 시장에 남길 수 있었던 가장 거대한 발자국은 하드웨어 콘솔이 아닌, 소프트웨어 타이틀 쪽에 있었으니까. 그 단 하나의 작품으로, 우리는 <헤일로>를 알고 있다. 이 엄청난 타이틀에 대해 우리는 관심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

 

 


 

 2. 마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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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와 더불어 스크린에서 구현될 또 하나의 초대형 우주 스펙터클이 할리우드에서 준비 중이다. 뭐, 늘 전*라고 말해도 아주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재패니메이션의 최고 부흥기라고 말할 수 있었던 시절에 인기의 정점에 군림했던 애니메이션 <마크로스>가 마침내 실사 영화로 제작되는 것이다. <마크로스>의 세계관은 거대하고, 작품 속에 무수하게 많은 환상적인 이미지의 유희들을 품고 있지만, 그 외에도 이 작품은 굉장히 매력적인 드라마를 가지고 있다는 특별한 강점이 있다. 요즘 할리우드 대작 영화들 속에서 여배우의 활약이 거의 없다는 사실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많은데, <마크로스>의 영화판은 이들의 불만을 상당부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마크로스>의 깊이 있는 작품 세계에 특별한 애착을 느끼고 있는 많은 팬들은 이 작품을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만들더라도 최선의 결과물을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우려를 가지고 있기는 하다. 사실 일본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이야기들의 특별한 개성은, 대부분이 철학 또는 정신분석학에 대한 작가들의 강박적 관심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에서 비롯된다. 문제는 작품 속에 반영된 이러한 진지한 고민들이 대부분 견고하고 안정적인 체계를 고집하지는 않는 것들이라서, 해석하기에 따라 이해의 차원이 전혀 달라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는 데에 있다. 할리우드의 작가들이 <마크로스>의 작품 세계를 어떤 관점으로 이해하고 또 재창조해낼지, 그 결과물을 쉽게 짐작하는 것은 지금으로선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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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민메이의 캐스팅에도 관심 집중! 노래 솜씨가 관건.)

 


 

3. 하프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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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에서 ‘할리우드 배우가 연기하는 것을 직접 보고 싶은 캐릭터’로 순위를 매겨본다면, 아마 <툼 레이더> 시리즈의 ‘라라 크로포드’와 <하프 라이프> 시리즈의 ‘고든 프리먼’이 1위 자리를 다투게 될 것이다. <하프 라이프>가 발매되자마자 pc용 1인칭 액션 장르의 절대적 신화나 다름없었던 id 소프트의 <퀘이크>의 아성에 심각한 위협을 가할 수 있었던 것도, 그야말로 ‘영화’라는 컨셉으로 제작되었다고 해도 믿을 만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와 뛰어난 구성의 시나리오 덕분이었다. 특히 게임의 주인공인 ‘고든 프리먼’의 경우, 게임 역사상 유래가 없을 정도로 플레이어의 깊이 있는 감정의 동화를 불러일으키는 캐릭터로 당시에는 파장이 굉장했다. 나는 아직도 당시에 발간된 게임 잡지의 리뷰에서 작성자가 ‘놀랍다’라는 표현을 연발하는 그 흥미진진한 <하프 라이프>의 리뷰를 기억한다.

비슷한 성향의 <툼 레이더>는 진작 영화로 제작되었지만, <하프 라이프>의 영화화가 아직도 이와 관련된 확정적인 소식을 우리에게 들려주지 못하고 있는 것은 그야말로 너무 방대한 시나리오 탓일 가능성이 매우 유력하다. 하긴, 지구에서 워프를 개발하던 과학자들이 실수로 수 억 광년 떨어진 우주 공간의 워프를 여는 바람에 그리로 쏟아져 들어온 외계괴물들에 의해 7시간 만에 지구가 멸망한다는 시나리오를 영화 제작자들이 받아 든다면 당장 제작비 걱정 때문에 골머리를 앓게 될 것은 당연한 일일 테니까. 하지만 ‘고든 프리먼’은 할리우드 배우 중 누군가에 의해 반드시 실사로 구현되고야말 운명을 지닌 채 세상에 태어난 캐릭터이다. 2년 내지 3년만 기다리면, 우리는 스크린에서 ‘고든’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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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어떤 배우가 고든 역으로 캐스팅될까?)

 


 

5. 페르시아의 왕자 : 시간의 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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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의 옛 사학자들의 십자군 전쟁에 대한 기록에는 우리의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와 꽤나 중대한 의미성을 지닌 진술들이 상당히 많다. 그 중 가장 관심 있게 읽을 만한 것은 당시의 이슬람 과학자들과 의학자, 기술자들의 관점에서 ‘프랑크인’의 문명 수준은 너무나도 열악하고 수준 낮은 것이었다는 기록이다. 그렇다. 어느 시점까지는, 뭐 학자에 따라 규정내리는 방식이 다르겠지만 적어도 르네상스 이전까지는(사실 나는 뉴턴 이전까지라고 말하고 싶은데) 동방의 물질과 정신문명은 서구 세계를 압도하고 있었다. 그러나 서구 중심의 세계관에 익숙한 현대인들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쉽게 인지하지 못한다. 그러나 수 천년동안, 동방은 ‘여러 가지’ 의미로 대단했다. 그리고 그 중대한 역사의 순간을 주목해본다면, 아마 현대인이 엄청난 매력을 느낄만한 흥미진진한 이야기 요소를 잔뜩 품고 있을 것이다.


<페르시아의 왕자>가 단지 pc용 고전 인기 게임이 영화로 제작된다는 사실 이상의 중대한 의미로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는 것은, 과거의 찬란했던 동방 문명의 실체를 물론 할리우드식의 치장이 동원된 ‘가짜’라는 것을 잘 알고는 있지만 어찌되었든 가짜라도 구경할 수 있게 되었다는 기대감 때문일 것이다. 거짓일지라도 어느 정도는 역사적 사실이 기반이 된 거짓이고 우리가 감상하길 원하는 것이 단지 찬란한 고대 문명의 표피에 제한된 것이라면 할리우드는 이 방면에 대해서는 최대한 ‘진짜처럼’ 보이게 영화를 만들 것임이 자명하며, 사실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만족할 수 있다.(할리우드의 진짜 거짓은 이런 것이 아니라, 정치적, 역사적 사건들이 가지는 다차원의 의미성을 자기들-미국, 또는 서구 세계-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한다는 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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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10일 개봉 예정.

 

 

6. 저스티스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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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우주시대’가 열리지 않았다. 또한 현재 블록버스터 소재를 양분하고 있는 판타지와 슈퍼 히어로 작품들이 새 시대가 온다고 해서 그 기세가 쉽게 꺾일 것이라고는 도무지 생각할 수 없다. 슈퍼 히어로 쪽의 엄청난 대작이 마블이 아닌 dc 쪽에서 준비 중이다. 바로 dc의 슈퍼 히어로들이 총 출동하는 코믹스 <저스티스 리그 오브 아메리카>의 영화판인 <저스티스 리그>가 2009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인 것이다. 슈퍼맨, 배트맨, 플래쉬, 원더 우먼, 아쿠아맨, 그린랜턴 등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dc의 주요 슈퍼 히어로들이 한 영화에 모두 출연한다는 것! 엄청난 기획임에 틀림이 없다. 슈퍼 히어로 소재의 강력한 히든 카드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캐스팅이다. <배트맨 비긴즈>에서 배트맨과 90% 이상의 싱크로율를 보여주던 크리스챤 베일이 배트맨 역으로 그대로 캐스팅 된다면 영화 팬들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만세’다. 얼마 전 원더 우먼 역으로 제시카 비엘이 유력하다는 소식에 많은 영화 팬들이 우려감을 표했었는데 비엘이 거절했다고 하니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 원더 우먼은 슈퍼 히어로이긴 하지만 이 역에 여전사에 어울리는 배우를 써서는 안 된다. 오히려 굉장히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매력을 지닌 배우를 써야한다.

 

 

 8. 워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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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세계관이 방대한 건 비단 우주 소재의 게임 뿐 만이 아니다. 판타지 쪽의 스케일도 상당한 수준이다. <반지의 제왕>? 물론 스케일 컸지. 특히 <실마릴리온>에서 확인할 수 있는 중간계의 탄생 역사까지 따져보면 거의 경악할만한 수준의 세계관이지만, 대표적인 판타지 게임 대작인 <워크래프트>의 세계관도 톨킨의 그것과 비교해서 조금도 부족하지 않다. 아니, 적어도 이벤트 차원의 스케일이라면 어느 정도는 톨킨을 능가한다고도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


콘솔의 신화인 <헤일로>가 영화로 제작되는 것을 ms에서 총력적으로 밀고 있듯이, pc 게임계를 평정한 블리자드 역시 자신들의 대표 프랜차이즈인 <워크래프트>의 영화화에 상당히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09년으로 구체적인 개봉 시기까지 정해놓은 상태인데, 역사상 가장 거대한 스케일의 영화를 보여주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는 만큼 위에 소개한 작품들과 비교해도 결코 부족하지 않은 놀라운 결과물을 기대해보아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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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개봉 예정

 

 

 

9. 총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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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이 <아바타>와 함께 2009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인 또 하나의 대작 sf영화 <총몽>은 동명의 일본 만화가 원작인 작품이다.


제임스 카메론에게는 익숙한 소재인 ‘사이보그’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지만 그 성격은 <터미네이터>와는 많이 다르다. 역시나, 일본 만화 원작이라는 특수성이 부여된 탓에, 역시 여배우의 활약(물론 <터미네이터>에서도 린다 해밀턴의 활약이 있었지만)이 상당히 기대되며 독특하고 이해하기 쉽지 않은 철학적 세계관이 어떻게 할리우드 컨셉으로 구현될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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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여름 개봉 예정

 

 

 

10. g.i. 유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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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세대의 어린 시절 ‘고급 장난감’의 대명사인 <g.i. 유격대>도 영화로 제작된다. 사실 장난감으로 친숙한 이 캐릭터들이 원래는 코믹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국내에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근데 이 코믹스의 내용이란 것이, 지구를 지배하려는 제국에 맞서 무려 다인종으로 구성된 미군(!)들의 활약을 그리고 있어서 이 작품의 영화화에는 적지 않은 파장이 뒤따를 거라 예상된다. 엄밀히 말하면 이 작품의 기본 컨셉이야말로 ‘팍스 아메리카나’의 가장 노골적인 반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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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로그 > 나르고스론드
 원문:  http://blog.n*er.com/junu2314/40042829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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