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보고...참 가슴이 아프네요
몇가지 질문합니다.
1. 마츠코의 첫번째 남자 작가... 그사람 왜 자살한건가요?
마츠코에게 행한 자신의 학대를 비관해서? 아니면 막연한 그 무엇? 태어나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할 정도여서 무엇이 그를 힘들게 한건지요 마츠코를 사랑해서 그랬다면 왜 그렇게 때리고 괴롭힌걸까요?
2. 결국 마츠코를 죽게한건 아이들의 장난스런 방망이 질인가요? 50이 넘는 나이에 야구방망이로 맞긴했지만...설마 아이들이 죽도록 때렸을까요 경찰이 잡았다던 범인은 결국 그 아이들 인가요?
3. 이건 주관적인 감상평이 궁금한건데요 마츠코가 여러 남자들을 기다리잖아요... 8년동안 한달 산 남자를 찾아 출소후 이발소로 갈 정도니까요 정말 마츠코가 사랑한 남자는 누구였을까요? 작가? 류? ... 아니면 어느 누구도 사랑하지 않았지만... 단지 외톨이가 싫었던것 뿐일까요?
답변
1.작가가 자살한 이유는? 거기서 마츠코의 두번째 남자인가 그 불륜 맺은 남자를 보면 그 첫번째 남자가 이렇게 얘기합니다 "글은 모르면서 샐러리맨이라고" 즉 자신의 글은 상업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지 않고, 사는 모습 또한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기 여자나 때리고 그렇게 낙후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자신한테 대한 보복 행위라고 해야 하나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라는 글을 남기죠 한 예를 들면 고흐가 자신의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자살한 한 예로 보시면 될것입니다.
2.아이들이 죽인것 맞습니다. 정신병에 고도의 비만에 몸이 면역이 많이 약해진 마츠코는 사소한 몽둥이질이라도 죽게 되죠 더군다나 야구 방망이... 그러나 진정 마츠코를 죽인건 아이들이 아닌 이 세상인 것 같습니다. 명함을 꽉 쥐고 있는 마츠코를 보면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는 모습에서 세상은 마츠코의 희망을 죽이게 되는 거죠 세상은 그렇게 만만치 않은 현실적인 냉혹감으로 다가옵니다.
3.마츠코는 남자들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외로움이 싫었던 것 아닐까요? 마츠코가 진정 사랑했던 건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남자들을 만나면 영화 중간에 달에 그사람 얼굴이 나타납니다. 행복한 희망을 사랑했던 것입니다. 다분히 너무 남자한테 기대는 삶은 별로 보기 좋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장면에 계단으로 올라가는 모습에서 이유없는 눈물이 나더군요 인생에 있어서 희망이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라는 생각과 함께 자신의 인생은 그리고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라는 것 타인의 삶을 살지 말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세요 ! 이 영화는 이렇게 얘기하는 것 같네요
아직 안 보신분이 있다면 추천해 드리고 싶은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