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용산 랜드시네마에서 <행복>을 봤습니다.
토요일에 브레이브원을 재미있게 봤습니다.
조디포스터가 복수의 여신이 되어 날라 다닐줄 알았던 예상과는 달리 무척이나 세련되고 잔잔하게 영화의 끝을 맺어 주더군여...
요즘 계속 보는 영화마다 실망만하게 되어 속상했는데.. 참 좋았습니다.
참 행복 리뷰인데....
어제 본 행복은 제 마음을 몽창 다 휘저어 놓았습니다.
아직도 그 여운에 해롱거리고 있답니다. 나이 삼십대 중반에 영화보고...감동에 리뷰까지쓰고..
그만큼 좋았습니다. 20십대 중반부터 십년이 지난 지금... 나의 과거를 돌이켜 볼 기회까지...
디테일한 영화평은 못하지만... 허진호 영화에서 느낄수있는 현실성을 바탕으로한 잔잔한 감동....(예전보다는 강도가 좀 강해졌더군요)
제가 원래 영화를 보고 울거나 재미있다는 표현을 잘않하는 편이라 주체할수없이 흐르는 눈물에 많이 창피하더군요...
지금 사랑하는 연인들은 행복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지금 헤어져 다른 사랑을 찾고 있는 연인들은 행복이 어디서 오는지를...
꼭 보세요.. 정말 강추합니다.
옆에 여자없이 보셔도 좋으실겁니다.
한때 잘나가시던 혹은 지금 잘나가고 계시는 남성분들 특히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