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게시판에 마냥 실컷 울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영화 추천해 달라고 할때 마다
저는 주저없이 "우리 개 이야기"라는 일본 영화를 추천하는데요...
혹시 이 영화 봤는데...별로 그다지 아무렇지도 않더라...는 분 있으시면 리플 좀 부탁 드릴께요~
저만 이상한건지...의외로 =_=;; 전 볼때마다 탈수될정도로 그냥 눈물이 주룩 주룩 나오는데
별로 호응이 없더라구요...
그래서...아...내가 이상한거구나...라고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ㅠㅠ
혹시 이 영화 보고 저 같이 탈수(?) 되신분 계시면 위로좀 부탁 드릴께요 ...흑흑
멍멍이와 주인과의 여러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린 작품인데요...
(총감독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이누도 잇신입니다)
일본 영화 입문 하기에는 딱 좋을 만한 작품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들정도로 일본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기법이 총동원 됩니다.(만화적이라거나 과정된거라거나 오바한다거나 등등등)
처음 여러 에피소드는 웃긴 이야기도 있고, 잔잔한 이야기도 있는...
그렇게 수수하게 지나가다가...
마지막 에피소드에 와서는...
눈물 콧물...인체의 구멍이란 구멍에서는 모든 물을 짜내는 초강력 최루성 드라마로...
보는 사람을 거의 탈수 시켜 버립니다.
그런데!!!
작년에 여친 생기고 나서 자신 있게 DVD방 가서 함께 펑펑 울고 싶어서 이영화를 추천하고 보게 됬는데
여친은 눈물 하나 안흘리더군요...젝일...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_= 아...나만 이 영화 보고 괜히 오바하는 건가 ...젝젝젝젝젝젝
혹시 여 영화 보시고 탈수 되신분은 다시 한번 위로 좀 부탁 드릴께요 ㅠㅠ 위로 받고 싶습니다.
나만 이상한 사람이 아닐꺼라고 ㅠ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