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용의주도 미스신 리뷰 (스포있음)

짱짱구리구리 작성일 07.12.14 19: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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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구가 시사회표가 생겼다고 해서 같이 보고 왔습니다.

사실 별로 땡기진 않았는데.. 그넘이 여친이 없는관계로.. 남자들 둘이서 ㅡㅡ

 

 

 

흠.. 잡설 생략하고.. 본론 들어가자면..

 

 

로맨틱 영화라는 장르의 특성과 요즘 현실에 비쳐보면.. 

크게 기대할것도.. 크게 실망할것도 없는.. 딱 중간정도..

 

초반엔 조금 지루한가 싶더니 조금 지나면서부턴 스토리는 안정이 되고.. 준비한 코믹요소들도 쾅쾅 터져주고..

(사실 초반 20분정도는 괜히.. 왔다.. 싶었습니다.)

 

한명의 여주와 4명의 남조연들이 나오는데..  여주인공 혼자 다해먹습니다.

지나칠정도로 다해먹어요.. 한예슬 팬들은 나중에 디비디 나오면 소장가치가 500%는 되겠네..

예슬이부분에 대해선 아래에 다시 쓰죠.

 

 

이 영화가 의도하고자 하는바는 대충 감이 잡히더군요.

근데 풀어가는 방식과 전달하는 방식이 조금 어설프게 느껴지더군요..

초짜감독이라고 들었는데.. 그런점에선 걍 너그럽게 이해해주고 넘어가려 합니다.

 

4명의 남자들과 엮이는 스토리다보니..

장면전환들이 제법 빠르고..  그러다보니 몰입과 전환이 느린 사람들은..

쫓아가기에도 바쁜 상황이 생길수 있겠더군요.

그렇다고 다양한 에피들이 산만하게 널부러져 있다는 느낌은 별로 없으니 그나마 다행~

 

그리고 이영화가 맘에 들었던점은..

보통 로맨틱 코미디는 초반에 강렬하고.. 중반 넘어서 잠이 오기 마련인데..

이건.. 초반에 지루하다가 중반부터 재밌어진다는 느낌이 강하더군요..

설정 자체가 4명의 문어다리 이야기라 그런지..  각 에피들마다 어찌될지.. 궁금하기도 하고..

 

결말도 뭐.. 기대했던 결말은 아니지만..

나름 나쁘진 않더군요..  

 

 

 

흠... 쓰다보니 평이 좋군요..

너무 좋은 평으로만 쓰면.. 기대를 잔뜩하게 될테니.. (사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클법한 영화이기에..)

안좋았던점들도 몇개 적어드리죠..

 

 

1.광고 왜케 많이나와? PPL 심함..

2.호영아.. 

3.너무 여자들만 보라고 만든거 아냐? 남자들 둘이봐서 그런가 끝나고 난후엔 서로 어색한..

4.조연들의 비중 안습 ㅡㅡ

5.에피소드들간의 부드러운 연결 미숙. 가끔 내용은 산으로..

 

 

 

 

그래도.. 한예슬이라는 배우의 다양한 표정연기들과.. 톡톡튀는 매력은.. 확실히 영화에 생동감을 불어넣어주더군요.

거기에 권오중씨의..아주 멋진(?) 연기가 기억에 많이 남더군요..ㅎㅎ

 

한예슬씨..

다른 역할하는걸 못봐서 잘은 모르겠는데..

표정이 다양하고 살아있어서 그런지.. 느낌이 꽤나 좋더라구요.

망가지는 장면이 꽤나 나오는데.. (좀 심하게 망가지기도 하더군요.. )  그래도 거부감이 들지 않는건..

뭐랄까.. 관객을 캐릭터에 빠져들게 만드는 힘과.. 기본적으로 받쳐주는 비쥬얼이 적절히 조화되었기 때문인듯합니다.

물론 진지한 장면에서의 낯간지런 대사들은.. 어색함이 조금 들지만..

그런것들 일부를 제외하고서라도.. 연기에 대해선 후한 점수를 주고 싶군요!!

 


총평 : 너무 큰기대만 하지 않고 보면 볼만한 영화. 한예슬.권오중 팬들은 꼭 봐야할 영화

          10점 만점에 7.5점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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