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시카고 웨스트사이드스토리 물랑루즈 같은 뮤직컬 영화를 좋아한다.
물런 이영화는 쟈니 뎁과 팀버튼이 만났다는 이유하나만으로도 꼭 봐야할 이유가 됐고
거기에 개인적취향인 뮤직컬영화라는 장르까지 합쳐지면서 평일인데도 나를 극장으로 이끌었다.
물런 같이 보는 여자친구에게는 조금의 영화에 관한 설명을 하지 않고 꽃미남(지금은 조금 세월의 흔적이보이는) 쟈니뎁이
나온다고 꼬셔서 갔지만........뮤직컬 영화를 딱히 좋아하지는 않아서 진실을 말하면 안갈까봐 -_-;;;;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재미 있었다고 잘봤다고 했다 흠......흠...
쟈니뎁 ..... 그는 이영화로 골든글러브에서 생애첫 남우주연상을 탔다...
그만큼 이영화에서 그는 멋진 노래와 연기를 선보인다.
미남인데다 연기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는것에 같은 남자로써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광기 어린 눈동자로 부르는 노래는 어두운 런던 뒷골목 분위기와 너무 잘 맞아 영화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혔다.
영화내내 나오는 웅장하고 경쾌한 오케스트라 연주는 긴장감를 더욱 고조시키며 팀버튼이 이끌어가는데로
영화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만들었다.
스토리는 예고편에서 나오는 것처럼 복수극을 다루고 있다.
이야기 하고 싶은 스토리부분은 많으나 아직 보,지 못 한 사람을 위해 자세히는 말하지 못하지만
위 포스트에서 보면 알수 있듯이 파이굽는 과부가 사람고기를 써서 파이를 만든다.
그 고기 재료를 쟈니뎁이 제공을 한다.
원래의 뮤직컬에서는 3시간 남짓한 시간인데 비해 영화는 2시간의 시간으로
파이굽는 과부와 쟈니뎁의 사랑과 딸에 이야기가 조금 축소된 부분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다고 결코 이영화의 완성도를 낮출수 있는 수준은 아니였다.
영화에 나오는 다홍핏의 끈적한 피 색깔 역시 팀버튼의 재치를 엿볼수 있었다.
영화곳곳에 있는 그의 재치어린 유머스러움을 찾는 재미도 솔솔했다.
뮤직컬 영화에 대한 편견이나 거부감을 벗어 버리고 한번쯤 이런 영화를 접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자...... 그럼 여러분도 피로 물들어 버린 런던으로 한번 떠나보시는게 어떻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