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스포-

길에서 작성일 08.01.28 02: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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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이 2007 최고의 영화로 뽑은작품으로 퓰리쳐상을 받기도했던 코맥 매카시의 원작을

파고,바톤핑크의 코헨형제가 감독을 했습죠

2008아카데미에 8개로 최다부분 노미네이트되기도 하고, 전미 비평가협회 최우수작품상에,

얼마전 골든글로브에서도 각본상과 하비에르 바이뎀(후덜덜..) 이 남우조연상을수상했으니 참 대단한 성과인데

저 개인적으로도 07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제가봐온 영화중 탑5에들정도로 좋아하는 영화라서

한번 리뷰를 해볼까합니다

기본적으로 스릴러지만 난해한면이  많아서 제대로 설명하기가 어려워서 간단히 하겠습니다

 

 

우연히 돈을 줍게 된 남자 또 그와 돈을 쫓는 살인마 그리고 또 그를 쫓는 늙은 보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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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돈을줍게된 남자 모스 (조쉬 브롤린)

 

그는 퇴역군인으로 (아마도) 트럭을 모는일을 하고있습니다

그는 똑똑하며, 조심스럽고, 자신감에 차있으며, 마초처럼 거친모습을 보이지만 속으로는 아내를 아끼고,

다죽어가며 물한모금 달라는 맥시칸의 모습이 내내 맘에걸려 수돗물을 한가득담아 문제가 시작된 범죄현장으로

되돌아가는 어쩌면 평범하고 착한? 사나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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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쫓는 살인마 안톤시거 (하비에르 바이뎀)

 

그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로 아픔을 느끼지도않고 죄책감도 없이 무지막지하게 살인을 합니다

하지만 그 무자비한 살인에도 자신만의 철칙을 내세우죠

이 캐릭터는 상당히 무서우면서도 매력적입니다 하비에르 바이뎀이 연기 참 잘했죠

여느영화의 무식한 살인마들과는 달리 그또한 상당히 똑똑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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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마를 쫓는 보안관 에드 톰 벨 (토미 리 존스)

 

그는 25살부터 보안관을 지내온 베테랑으로 이제 노년의 기로에 서 있는 자입니다

그는 경험이 많고 현명하지만 결국 모스의 죽음(이부분도 사실 좀 에매..)을 막지도못하고

살인마를 잡지도못합니다

사건을 따라가지만 언제나 한발물서서 현장을 바라보며 안타까워하는 방관자라고도 할수있습니다

영화의 주제를 대변하는 역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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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미소의 안톤에게 죽임을 당하는건 그에게 친절을 배푼 노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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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유소신은 이영화의 명장면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긴장감흐르는 음악없이

대화만으로 똥꼬몽이 쪼그라들만한 긴장감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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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당해 피범벅이된  모스는 3명의 청년을만납니다

사고가났냐고 묻는 그들에게 모스는 500달러를 줄 테니 입고있는 코트를 팔라고합니다

청년은 코트를 팔고, 모스가 다른청년에게 마시고있는 맥주를 한모금달라고하자

그청년은 웃으며 얼마줄거냐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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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사고가나 뼈가튀어나온 안톤 두명의소년이 괜찮냐며 다가옵니다

안톤은 한 소년에게 입고있는티셔츠를 팔라고하지만 소년은 돈은받지않겠다며 서슴없이 옷을 벗어줍니다

그런 소년에게 안톤은 억지로 돈을 주게됩니다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여기서 안톤은 이 두소년에게, 모스가 만난 3명의 청년 이 되도록 학습시키는 모습을 나타낸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톤이 노인이되어 3명의 청년을 만난다면 혀를 끌끌차겠지만 사실은 그 자신이 그렇게 만들어온것이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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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신에  에드는 꿈이야기를합니다. 두가지 꿈을꾸었는데 한가지는 "잘 기억이나질 않는다"고하죠

그 꿈의 내용을 들어보면 아버지가 “돈”을 줬는데 “잃어버린것”같다..는거였죠.

재밌게도 그꿈이 기억나지 않는건, 이제껏 영화를 보며 궁금해할 돈가방의 행방은 아무래도좋다

그게 중요한게 아니다 라고 말해주는 것같이들렸습니다

정말중요한건 그의 두번째 꿈이겠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결국엔 무분별한 폭력이 난무하는 세상을 탓하면서도 정작 아무것도할 수 없는

그리고

스스로 그런 사회를 만들며 오랫동안 살아온 자  “노인”의 허무함 ,자괴감 또 잃어갈 상실감을

말하고자 한 것이 아닐까요..

 

앤딩이 좀 허무해서 영화 전체에 대한평도 좀 갈리더군요

하지만 다른건 접어두고 스릴하나만은 정말 최고가 아닌가합니다

안보신분은 꼭한번 보라고 추천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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