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KTX 에서 집결호를 보고...(소감)

기통이 작성일 08.03.15 21: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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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 좋아졌습니다. KTX기차에서 영화를 보여주더군요

어제가 금요일인지라 서울 출장 마치고 부산 내려가는 길에 표가 전부 매진이던차에

극장칸 자석이 있다 하길래 7000원 더주고 영화 뭐하는지도 모르고 예매 했습니다

 

영화 제목이 집결호, "아 중국에서 만든 전쟁영화,  하필이면 에유 잠이나 자자"

 

원래 중국에서 나오는건 다싫어 하는 지라 정말 울며 겨자 먹기로 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영화의 사전 정보도 라이언 일병구하기나 태극기 아류작 정도로 알고 있었거든요

 

전쟁장면, 태극기휘날리며 아류작 맞습니다.. 거의 장면 장면이 태극기 휘날리며를 연상시키더군요

 

하지만 태극기휘날리며 아류작이라고 폄하하기에는 저에게는 너무나도 감동적인 영화였고 태극기

보다 더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2시간내내 몰입하고 볼수 있었습니다(기차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아랫분 리뷰보면 중공군이 어쩌구 저쩌구 하시던데...  그냥 중공군 10000명중에 저런 훌룡한 사람1명

정도 있겠다 생각하면 애국심에 편견 없이 마음편하게 볼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전쟁나면 윗대가리들 빼면 병사들은 서로 소모품에 불가 하거든요..

중공군이라고 생각하지마시고 전쟁에 휘말려든 병사들의 애기라고 생각하고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KTX 에 타지 않았더라면 오랜만에 나온 좋은영화 놓칠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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