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DVD로 마이뉴파트너 영화를 보았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별로 기대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안성기라는 배우에 대한 호감도는 높지만 조한선이라는 배우에 대한 호감도는 낮았으니까요.
그냥...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싶어서 액션물로 선택한 영화가 마이뉴파트너 였습니다.
그리고... 후회없이 정말 재미있게 보았고, 왜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지 않았는지 궁금했습니다.
이때 인기있던 외화나 한국영화가 개봉했던가요?
어찌되었든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어린시절 경찰인 아버지(안성기)의 비리행위와 불륜으로 인하여 어머니를 잃은 아들(조한선)은 아버지를 증오하고, 아버지와 같은 비리경찰을 잡고자 경찰대학을 졸업하고 경찰청 내사과에서 일하게 됩니다.
그러던중 동료 형사의 뒤를 캐던 중 마약에 관련되었다는 판단 하에 마약자료를 가지고 함정수사를 펼치던중 동료형사는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고, 마약자료는 거대마약조직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마약자료를 건네받은 여성(유리)이 부산에 거주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내사과에서는 조한선을 부산으로 파견하게 되고, 부산에서 조한선은 아버지인 안성기와 함께 유리의 행방을 뒤쫓게 됩니다.
아버지와 같이 일하게 된 조한선은 기존에 아버지를 증오하던 마음을 가지고 계속 아버지와 충돌하며 일을 하게 됩니다.
계속된 추적 끝에 유리를 잡기 직전까지 갔지만 마약을 복용한 상태에서 유리는 옥상에서 떨어져 죽게됩니다.
유리의 인적관계를 쫓던중 배후의 거대 마약세력(유리의 아버지)을 알게되고 이를 수사하던 도중 아버지가 재혼하게 될 여인의 동생이 죽게되고, 안성기의 부하직원이 마약세력의 끄나풀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면서 안성기와 조한선은 곤경에 처하게 됩니다.
결말은 밝히지 않습니다만...
제 영화고르는 스타일이 새드엔딩은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해피엔딩으로 끝난다고만 밝히겠습니다.
1. 아버지와 아들이 비록 안좋은 기억으로 재회하게 되었지만...피로 맺어진 부자의 연을 좋게 이어나간다는점.
2. 항상 철두철미하고, 동료마저 의심하는 조한선이 아버지와 일하게 되면서 점차 인간적인 모습으로 변하는 점.
3. 너무 영화스럽지만 시원스러운 액션. (짜고 하는 것이 보이지만... 그래도 시원했음)
이 세가지 점에서 전 너무 재미있게 본 영화였습니다.
어떻게 본다면... 너무 뻔한 스토리에 뻔한 결말이었지만...
그래도 영화는 기분좋게 끝나는 것이 좋은것 아닐까요?
허접스러운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