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자 이영화. 비스티 보이즈

aj234 작성일 08.08.17 10: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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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이 영화는 (아마도 강남..) 호스트바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다. 하정우는 실제 호스트에게 그 캐릭터를 배웠다고하고.

윤계상 캐릭터는 만들어 진것이라고 한다. 온갖 리얼리티 가득한 욕설과 알아듣지 못할 용어들..이 난무하지만

웃긴것은 아무도 그 알아듣지 못할 단어들을 설명해 주지 않았지만 영화 끝에서는 그 단어가 무슨 단어인지

대충 감이 온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공사를 친다" 이런것들.??)

 

 

윤계상의 발견

 

사실 이영화를 접한것은 하정우라는 배우 때문이었는데 나는 하정우 보다 실감나는 집착연기를 보여준

윤계상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121893785156045.jpg

 

이른바 호스트 중에 가장 잘나가는 "에이스"라 불리는 역할을 잘 소화해 냈다. 온갖 가오는 다 잡고

다니지만 한여자에 대한 집착으로 망가져 가는 남자의 모습을 잘 그려내줬다. 박수를 보내고 싶다.


 

 

역시 하정우

 

하정우는 정말 비굴한 호스트 역할을 잘 소화해줬다. 실제 호스트 들로 부터 지도를(?) 받았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그만큼 비굴하고 악질적인 연기.. 정말 멋졌다. 윤계상은 가상의 인물이지만

하정우가 그려낸 인물은 실제라고 하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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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과 명품등으로 사치스럽지만 비굴하고 그냥 아무 의미없이 마치 하이애나 같은 삶은

그려낸 하정우 에게도 박수를 ..

 

 

 

마지막으로

 

이 영화는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 걸까.

단순히 우리나라에 이런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을까?

일탈을 꿈꾸는 남자들의 대리만족을 위한 영화 일까.

모르겠다.

 

이 영화. 마치 옆집을 훔쳐보는 듯.. 다른 사람의 일그러진 삶을 훔쳐보고 싶다면

볼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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