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영화란 때려부셔줘야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께는 비추.
뭐, 소감은 간단합니다.
깔끔해요.
두 주역배우에 매달려 가는 듯 하지만 그것도 강렬하지는 않고,
설정들이 어거지스런 것처럼 보이지만 나름의 인과들이 포진하고 있고.
뮤직비디오처럼 빠른 컷으로 끊어끊어 가지만
그것에만 매달려 있는 것도 아니라 차분한 클로즈업들도 많고,
그렇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맹숭맹숭한 드라마적 소품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맹숭맹숭하고 임팩트가 팍 없기 때문에
오히려 재밌는 영화들도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먼저 들어가기 전에 이런 것들도 일정정도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은 맹목적이라는 것과,
사랑은 비이성적이라는 것.
그게 이해가 되는 삶을 살아보셨다면,
이 영화, 재미 꽤 쏠쏠할 겁니다.
-사족 1-
특히 솔로들이 보면 아주 좋은 영화라고 사료됩니다.
강혜정은 이뻐요........연기도 좋궁..............ㅋ
-사족 2-
홍보질에 속지 마세요.
일반 개그물이라기 보단 블랙코메디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