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루디이야기// 리플레이스먼트

떼씨입 작성일 09.04.26 01: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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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 영화 두편을 소개 한다..

 

 

 

  루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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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데이빗 앤스포
출연 : 숀 애스틴, 네드 비티, 찰스 S. 듀튼,

 

 

 

※루디 루티거는 제철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집안의 12명의 형제중의

하나로태어난다..  그의 꿈은 어릴적부터 아버지가 열광하는 팬으로

있는 노틀담대학의 미식축구선수가 되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꿈을 이루기에 그는 체격도 너무 작고 성적도 모자랐다..


결국 그는 꿈을 가슴에 담아 놓은 체 제철공장에 취직해서 몇 년간을

일하게 된다. 그러던 중 가장 친한 친구가 사고로 죽음을 당한다..

그러자 그는 지금까지 주위의 뜻에 맞춰 살던 삶의 고리를 벗고 자신의
길을 가기로 결심한다..

 


루디는 노틀담 대학이 있는 사우스밴드로 향하지만 입학을 거절당하고
근처의 쥬니어 칼리지로 간다. 그곳에서 운동장 관리인을 만나 물품 보관
창고에서 일을 도와주며 잠을 자면서 힘겨운 생활을 해나간다.  그렇게
약 2년이란 세월이 흐른 후 루디는 꿈에 그리던 노틀담으로부터 입학허가를
받는다. 그러나 170cm가 채 안되는 작은 체구의 그가 풋볼 팀에  들어가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루디는 강한 집념과 열정으로  끈임 없는 노력을
했고 코치의 도움으로 연습게임에서 뛸 수 있게 됐다.

후보선수가 된 것이다

 


그러나 그의 기량과 체격은 정선수로 뛰기엔 역부족이었다..
더욱이 그의 노력을 인정해주던 감독은 그를 한 경기쯤 기용해주겠다고
약속을 하지만 갑자기 감독이 갈리는 바람에 루디의 꿈은 사라지고
새로 온 디비안 감독은 그를 기용치 않은 채 졸업이 다가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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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20년쯤 된 영화..

 

많은 스포츠 영화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거나 실화를 소재로 써
만든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이 '루디 이야기' 역시 거의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다..

헌데 이 이야기는 풋볼이야기이기는 한데 풋볼 선수로서 유명한 선수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저 졸업반 때 마지막으로 다 이긴 경기에 나가 달랑
37초만 뛴 선수의 이야기이다..

학창시절 내내 후보로만 있다가  단 37초만 뛰었던 선수가 다른 선수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고 전설로 남았던 이야기, 그것이 바로  '루디 이야기'이다.

 


따라서 이 영화는 어쩌면 스포츠를 소재로 했지만 스포츠에 관한
명승부 이야기 명선수 이야기가 아닌   '노력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이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머리통 하나가 작고 왜소한 한 난독증을 가진 선수가
명문 대학팀에서 꿈을 이루고 우등생으로 선수로 살아남았던 그렇게

헌신적으로
온몸을 던지며 달려갔던 남자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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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할 수 없는 이유,  해서는 안 되는 이유, 하지 않는 이유를
이야기해대는 소음들에 나는 지쳐갔다..
마치 딱지를 미리 붙인 상자 속에 사는 느낌이었다.
결국 나는 내 친구나 환경이나 상황을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원치 않는 삶을 살다 갈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

 


『 정말로 꿈을 믿는다면 해낼 수 있다
그러나 열정을 가지고 꿈을 이루기 위해선 헌신해야한다
헌신과 열정이 있다면 복잡한 계획 따윈 필요치가 않다. 』

 

- 루디 루티거(Rudy Ruettiger) -

 

 

 


이 영화는 쇼적인 요소가 많이 배제된 영화이다 재미를 위해
억지 이야기들을 삽입하지 않은채 정말 담담하게 한편의 다큐처럼
한 걸음 한 걸음 펼쳐 간다..


그러기에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차츰 차츰 거기에 빠져들다가는
마지막 순간에는 보는 이들을 가슴 뭉클하게 만들고야 만다..
그것은 살아 있는 이야기이기에..
그런 면에서 이 영화는 잘 만든 영화이다 군더더기 없이..

 


'루디 루티거(Rudy Ruettiger)'는 저명 인사이다.. 허나  지금
이 이름은 풋볼로 세상에 알려진 이름이 아니다..

 

그는 지금 '동기부여 연설가'로 유명한 사람이다 그는  전 세계어린이들의
꿈을 일깨워 주기 위한 '루디재단'을 설립하여  운영하면서
어린이들 젊은이들에게  꿈과 열정 그리고 자신이 해야 하는 이유를
일깨워주는 영혼의 전도사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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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루디 사진 )

 

 

(젊은 선수들과의 사진 머리 한개 차이가 난다..)

 

 

 


훌륭한 미식축구선수인 조 몬태나의 이야기는 영화로 나오지 않았지만
루디 루티거의 이야기는 영화로 만들어졌고 그의 이야기는 노틀담 대학의
전설이 되어  남아 있다..

그가 이룬 것은 작은 것 같지만 결코 아무나 이루기 쉬운 이야기는

아니며 오직 7년간을 갖은 어려움 속에 헌신한 자만이 가질 수

있는 영광이기에 그러한 것이다..

 

 

 

"현실은 꿈의 방애물이 아니다
  환상의 방해물일 뿐이다"

 

 - Rudy Ruettiger -

 

 

리플레이스먼트

 

 

좀 안되는 멤버 꾸려서 최고의 일을 해내는 영화는 수도없이 많다.

이 영화 역시 그런 류의 스포츠 영화이며

뻔한 결말을 가진 '장르' 영화의 속성을 모조리 보여주고 있다.

여자, 좌절, 희망, 선택, 우정, 성공, 애정의 성취 등...

 

한마디로 이 영화는 오락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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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레이스먼트 (The Replacements, 2000) 
미국  |  드라마, 코미디  |  118 분  |  개봉 2000.11.18 
감독 :  하워드 더치
출연 :  키아누 리브스, 진 핵크만  

* 큰 경기에서 겪은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배 바닥 청소업을 하는 키아누리브스는 워싱턴 풋볼팀이 파업을 하자 대체요원으로 선발된다.

한물간 감독인 진 핵크만의 sos로 선발된 것인데, 사고뭉치에 축구 선수, 무식한 군인과 전과자, 스모 선수까지 오합지졸 팀이 드디어 꾸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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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들은 감독은 선수들간의 불화와 '남의 일자리 뺏았다는 프로 선수들의 비난'을 이겨내고 대단한 업적을 이루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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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뻔하지만 재미있는 이유는 뭘까? 스포츠 드라마 만이 가진 매력일까? 배우의 호연일까? 연출이 잘 됐을까?   결론적으로 이 영화가 재밌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누구나 가지고 있는, '찌질한 인생의 성공 스토리'이기 때문이 아닐까? 연출이나 연기에 대해 할 말 많은 작품이지만, 그 어떤 비난도 이 영화가 가진 성공 스토리의 매력을 반감시키지는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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