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산업에서 소재와 신선한 내용이 고갈되는 현재 영화 제작자나 감독은 게임/만화 원작에서 그 답을 일정부분 찾았습니다.
일단 사람들에게 어느정도 친숙한 소재를 사용하고 매니아층도 두텁고 또한 일반 영화에 비해 그 호기심이 굉장히 크기때문에 게임/만화 원작의 영화는 말 그대로 노다지 광산이었죠.
그러나 모든 원작발 영화가 성공한 것은 아닙니다. 개중에는 게임의 독특한 세계관과 분위기를 살려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영화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리뷰 시작합니다.
사일런트 힐~ ★★★★☆(5개만점)
지극히 개인적인 평입니다. 사실 이 영화같은 경우 관객들에게 있어서 상당히 호불호가 나뉘었습니다. 상당히 지루했다라고 표현하는 분이 있는 반면 잘 만든 영화다 원작의 명성과 분위기를 충분히 잘 살렸다 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사힐 중독자 이라 불릴만큼 사힐을 많이 즐겼습니다. 그렇다 보니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나. 하는 생각을 계속 해왔었습니다. 그 찰나에 이 영화가 개봉된 것이죠
그리고 영화를 보는 내내 정말 큰 감동에 휩싸였습니다. 이렇게 게임을 영화로 잘 이식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때문에요.
일단 사힐의 트레이드 마크인 짙은 안개와 배가된 혐오성(사힐의 공포는 보통 혐오와 우욱 하는 곳에서 옵니다.)
그리고 원작과 똑같은 크리쳐들...그리고 반전까지 원작을 최대한 살린 분위기, 그리고 비록 주인공은 바뀌었지만 최대한 잘 살린 스토리..
이것이 제가 이 영화에 별 4개 반을 주는 이유입니다.
트랜스 포머 시리즈 ★★★★☆
원작은 1987년도 트랜스포머 더 무비 입니다.(요즘 트랜스포머의 성공에 힘입어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2D/3D살짝 섞어만든
만화도 보이더군요). 아마 원작 그 이상으로 잘 살린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비록 원작은 보지 못했지만 ... 트랜스포머 라는 영화 자체만 봐도 원작이 뭐였든 간에 굉장히 잘 만들었다라는 생각을 버릴수가 없죠.
가히 영상혁명이라 불리울만큼 뛰어나고 섬세한 그래픽, 피규어를 통해서만 보던것을 살아있는 그대로 보는 짜릿함.
역시 크게 성공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레지던트 이블 별 ★★★☆
사실 레지던트 이블이 막 개봉했을때는 상당히 의외였습니다. 일단 게임에서 나왔던 우리들의 익숙한 주인공이 없었더라는 점입니다. 질 발렌타인, 레온은 온데간데 없고..밀라요보비치라는 여주인공이 맡은 이상한 여자 한명..
솔직히 말하면 누가 저한테 이거 원작이 바이오하자드래 라고 말 안해줬더라면 정말 이영화가 바이오해저드를 원작으로 한 영화인지 몰랐을 겁니다. 엄브렐라사가 언급됬을때 조차도 낌새를 못챘으니까요.
하지만 이 영화의 시리즈 1에서 보여주고자 했던것은 단순히 왜 라쿤시티에 바이러스가 퍼졌는지 설명하는 장치일 뿐이었습니다. 또 네메시스 프로그램과 추적자 타일런트의 탄생과정까지...여러모로 팬을 위한 작품이었던것 같습니다.
시리즈 2 서부터는 본격적인 바이오해저드의 세계관이 펼쳐집니다. 우리가 그렇게 고대하던 질 발렌타인 누님도 나오시고요.
비록 조연이지만 나오는게 어딥니까?! 시리즈2에서는 바이오해저드 3의 세계관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발렌타인과 카를로스 STARS(비록 타일런트에게 발리는 신세가 되어버리지만) 타일런트의 본격적인 등장과 함께 스토리를 이끌어나가지요.
시리즈 2도 게임의 분위기를 최대한 잘 살리려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게임 주연 조연의 본격적 등장과 함께 수많은 좀비들
거기다 좀비견 까지.. 다만 질 누님을 조연으로 사용하고 3에서 코빼기도 비추지 않는점은 저에겐 완전 감점요인!!
질누님~~~~~!!!!!
아~시리즈 3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을 안하겠습니다. 어쩌다 내용이 이렇게 되었는지..
마블코믹스 원작 영화 ★★★★
아마 세계에서 가장 영화화가 많이된 작품을 가진 회사일듯 싶습니다.
제가 아는 것만 늘어놔도 슈퍼맨 배트맨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와치맨 퍼니셔 판타스틱4 헐크 등등..하 역시 많네요.
마블 원작 영화의 특징이라면 역시 히어로 입니다~!
정말 개봉할때 마다 히어로들이 등장하지요. 초 능력을 가진 히어로부터 천재 일반인 장님 부자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나타납니다.
기본에 우리가 만화로 많이 보던 것들이라 상당히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그중 특히 제가 가장좋아하는 영화는 단연 스파이더맨입니다.
툼레이더 ★★★
음...이 영화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졸리의 졸리에 의한 졸리를 위한 영화~! 딱 정리되네요.
사실 이제까지 많은 게임 원작 만화를 봐왔지만 이만큼이나 게임의 주인공에 가까운 사람도 찾아보기 힘들겁니다.
정말 라라크로포드를 200퍼센트 살려낸 것 같죠.
그렇다고 해서 이영화를 재밌게 본건 아닙니다. 사실 스토리는 저하고는 그닥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오직 졸리때문에 별 3개~!
영화계의 이단아~! 마이너스의 손~! 괴작영화의 최고봉~! 세계 최고의 원작 파괴자~!
그 이름하여 ~~~~~~~~~우우우우우~~~~~~~~웩볼~~~~
★★★★★<<그대의 근성은 가히 세계 최고~!!
세계 게임 매니아들의 가장 큰 골치덩어리 /영화 만드는 걸로 욕 가장많이 먹는 감독
딱 떠오르시죠..우베볼 감독입니다.
이상한 건 이 감독님 은근히 게임에 집착하신다는 겁니다.
이 분이 만드신 게임 원작 영화 제가 아는것만 나열해보면..
하우스오브데드 // 파크라이 // 블러드레인 // 포스탈 // 왕의이름으로(원작 던전시즈)
후아...많기도 하네요..근데 만든 것들이 하나같이 괴작 입니다.
왕의 이름으로는 최고의 액션배우 제이슨 스테덤과 억소리 나는 제작비로 만들어졌지만 역시 괴작 영화로 낙인 찍혔습니다.
그래도 처음엔 욕좀 먹다가 근성으로 밀어부치니 상당한 매니아층이 형성됬다는 후문도...
또 이 감독 무시하지 마세요..당당한 수상경력도 있습니다.
영화제 후보부문 관련인물 수상여부제29회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 (2009 최악의 감독상 우베 볼 Winner
하 상당히 글이 길어졌네요..원래 더 많은 작품을 리뷰하려고 했는데 시간이없어서 다음으로 미뤄야 될것같습니다.
지루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