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012를 봤습니다.
흠.. 대체적으로 리뷰가 평이 않좋군요.
저야 다큐나 계몽영화가 아닌 있는그대로의 (닥치고 때려부시자!) 이런 영화를 보러 간거라..
지들끼리만 살자고 몇십억인간 퀵으로 요단강 태워보내는 일부 지배층 인간들의 어설픈 인류애같은거 눈꼴시지도 않았고, 나오면서 30년 넘게 살면서 본 영화중 가장 스케일이 큰영화다 하고 내심 흡족하게 나왔습니다.
허나, 두가지 부분에서 이런좀 오류가 아닌가 하는 부분이 집하더군요.
제 어설픈 지식에서 나온 트집이라 틀릴수도 있습니다.
단지, 저보다 전분지식을 가진분이 답을 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어봅니다.
1.소련제 수송기 타고 날아가면서, 딱 보아하니 도중에 연료가 떨어지겠구나 했죠.
그러면서, 연료가 부족할때 기본적으로 하는일... 화물드랍 그래도 아쉬우면 제비뽑기해서 인간드랍까지 하는 기본 설정대로 진행안하고 우직하게 고급스포츠가 잔뜩 때려싣고 날아가더군요.
이부분은 나중에 '엔. 진. 스. 토. 트. 쩔어주시는 한마디 쌔려주시려고 남겨둔거라는걸 알겠더군요.
그럼 주인공을 어떨게 살릴거냐? 엔진은 두개남고 다꺼졌는데..
감독은 2천킬로넘게 아시아대륙이 이동한거라면서 뜬금없이 대륙이동설을 주장해서 주인공을 살려내더군요.
제가 궁금해 하는건 이부분입니다.
얘들이 수송기 띄울때 에펠탑을 때리고 간걸로 봐서 프랑스에서 출발한건데 중국까지 가는동안 하루 걸릴까요?
도대체 대륙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 그 하루도 안되는 시간동안 2천킬로가 넘게 이동했으며, 그정도 속도로 이동하면 그 대륙위에는 얼마나 큰 지진이 발생할까요..
도대체 뭘로 지은건지 건물이 멀쩡하더군요. 제가 잘못알고 있는건지, 아니면 제의심대로 설정상의 오류인지..
2.잘 기억은 안나지만 지구종말때 항상있는 떡밥 지축이동..
영화상에선 남극이 북반구에 올정도로 뒤틀어졌더군요. 게다가 총수뇌부측에서도 어디로 극이 튈지 예측을 못한상황인거 같구요..
대체 40만을 실어나른 헬기랑 비행기는 어떻게 비행이 가능했을까요? 항로설정하는데 있어 남극과 북극의 위치가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고 알고있는데 말이죠..
서두엔 그냥 때리부시는거 보러 간거라면서 내용가지고 트집잡는거처럼 보이지만, 단순히 호기심에 질문 던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