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조로 용산에서 보고왔습니다.
평일 조조인데도 빈자리가 안보였던게 일단 이 영화의 기대치가 상당히 높다는 걸 알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영화에 대해 "지극히 개인적인 평"을 말씀드리자면 일단 이야기면에서는 10점 만점에 5점정도 주고싶네요.
이야기의 흐름 자체는 상당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용이 워낙 진부하고 어찌보면 유치하다는 생각이들 정도로
이야기자체의 매력은 없습니다. 그나마 5점이라는 점수는 유치하다고 생각될 정도의 진부한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
게 162분동안 끌고 갔다는 점과 CG의 높은 완성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의 최대 관심사인 영상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정말 대단하다고 말씀드릴 수 밖에 없네요.
일단 CG캐릭터의 표정이나 움직임이 무척 정교하고 부드럽습니다. 특히 표정 같은 경우는 그 정교함이 진부한 이야기에
몰입감을 더해주고 이야기의 흐름을 부드럽게 해줄 정도로 발전된 CG를 볼수 있습니다.
또한 판도라행성의 여러 동물들의 디자인이나 CG의 완성도도 굉장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진짜 놀란것은 판도라행성의 배경CG였습니다. 일단 아름다운 색체가 나비족과 너무 잘어울렸고 그 정교함과
거대함은 헉!소리가 날 정도입니다. 그리고 그 거대하고 정교한 배경속에서 CG캐릭터들의 움직임은 물론이고 특히 마지막
대규모 전투신은 정말 압도적입니다. 영상에 대해 점수를 주자면 아무리 많은 점수를 주어도 부족하다고 느껴지네요.
솔직히 영상의 대단함은 말로하고 글로 쓰려면 끝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상혁명이라는 말이 정답인거 같고 그냥 직접
확인하는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표현이 적절하지 못한 부분이 많지만 결론을 내리자면
"이야기의 진부함은 둘째치고 볼만한 영화, 특히 화려한 영상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봐야하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