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비하인드 스토리

NEOKIDS 작성일 10.01.04 2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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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은 여기에 있습니다. 상세히 읽고 싶으시면 여기로 가서 읽어주세요.

 

http://pennyway.net/1283 아바타 비하인드 스토리 1부, 2부

 

 

 

지금부터는 위 페이지의 요약본 들어갑니다.

 

 

 

 

 

 

 

1. 아바타의 스토리 구조는 1957년 폴 앤더슨의 단편 소설 콜 미 조 와 흡사한 점이 많고,

 

이 때문에 표절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카메론은 실질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은 스토리로 타잔의 작가가 쓴 SF 소설 화성의 존 카터와 함께

 

-늑대와 춤을-을 언급했다.

 

126260513591285.jpg나 말임? 헐~

 

 

 

 

2. 아바타의 스토리는 114쪽에 걸쳐 1994년 트루라이즈 제작이 끝난 직후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 영화가 만들어질 당시, 제임스 카메론은 스파이더맨과 관련한 소송들에 얽혀 있었다.

 

스파이더맨의 제작을 위해 이 소송들에 뛰어든 제임스 카메론은

 

이 소송극이 정리가 될 때는 파김치가 되어 스파이더맨 관련 일을 포기하게 된다.

 

(퍼온이주: 스파이더맨 관련 제임스 카메론의 일화는 제가 전에 올려놓은 스파이더맨 연대기 보시면 나옴)

 

그리고 그 다음 작품이 바로 타이타닉이었다.

 

126260522866300.jpg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안해 십장생들아! 를 외쳐버린 ㅠㅠ

 

 

 

 

 

 

 

3. 타이타닉 촬영 중 제임스 카메론은 처음으로 가상배우가 등장하는 영화를 제작할 계획을 비쳤고,

 

그에 대한 예산은 1억 달러 정도를 예상했다. 그러나 그 때 당시의 기술력으로 그런 영화 제작은 4억 달러를 상회했다.

 

어떤 헐리웃 영화도 영화에 4억 달러를 쏟아부은 역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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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땐 이런게 어딨어~~~모션캡쳐 기술조차도 진짜 피눈물 났다규.

 

 

 

 

4. 타이타닉 이후 아바타 계획이 무산된 공백기간 동안의 2004년. 그는 계획을 또다시 하나 발표하는데,

 

이것은 배틀 엔젤이라 명명되었으며,

 

일본 기시로 유키토의 코믹스 '총몽'을 실사화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헐리웃의 모든 사람은 그것이 카메론의 귀환작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고,

 

심지어 아바타의 제작을 위해 배우 오디션을 볼 때도 사람들은 그것이 총몽의 출연배우들을 섭외하는 것인줄 알았다.

 

(퍼온이 주: 뭐 읽어보셨을런지 모르겠지만, 총몽은 퍼온이가 진심 추천하는 작품 낄낄낄)

 

현재 총몽은 무기한 연기 상태가 되어 있지만, 카메론의 작품이 될 것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는 없다.

 

 

 

126260557038011.jpg 영미판 코믹스 표지라 추측되는 이미지.....

 

 

 

 

 

5. 실제로 카메론이 아바타 제작에 맘을 굳히게 된 이유는 반지의 제왕 골룸을 보고나서였다.

 

126260566349833.jpg이번엔 나? ㅋㅋ

 

 

 

 

 

6. 그래서 골룸의 웨타 디지털과 계약을 맺고 드디어 아바타 제작을 하게 되면서,

 

골룸의 모션캡쳐를 쓸 것인가, 저메키스가 썼던 퍼포먼스 캡쳐를 쓸 것인가를 놓고 카메론은 고민한다.

 

그가 내린 결론은 배우의 연기가 고스란히 살아나고 감독이 배우의 연기를 통제할 수 있는 퍼포먼스 캡쳐였다.

 

(퍼온이 주: 몬스터 하우스와 관련해서 퍼포먼스 캡쳐를 한국에서 시연한 동영상이 있음. 아동대상의 이벤트같음.)

 

그러나 이미 퍼포먼스 캡쳐는 로버트 져메키스가 폴라 익스프레스, 베오울프라는 졸작 퍼레이드를 했었고,

 

드림웍스 사단에서도 몬스터 하우스라는 졸작으로 그 기술 자체의 의구심을 가지고 있던 상황.

 

이 상황에서 카메론은 이후 3D화의 문제까지 해결하기 위해 향상된 기술들을 14개월에 걸쳐 스스로 개발한다.

 

이 기술은 현재 이모션 퍼포먼스 캡쳐 기술이라고 명명되어 있으며,

 

이후 입체감을 위해서 HD 3D 카메라를 또 따로 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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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이 주: 실제로 보통 배경의 CG합성은 어차피 원경 근경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또 데이터 용량 상의 문제로

 

3D 벽 하나 세우고 거기에 2D 그림 발라서 때려 박고 그걸 레이어 식으로 여러번 겹치는 게 보통임.

 

즉, 스파이더맨이 빌딩 사이를 날라다니고 있는 장면이라면 그건 빌딩처럼 보이게 만든 벽 사이를

 

날라다니고 있는 것임. 절대 빌딩을 전부 다 세부적으로 만들진 않음.

 

하지만 아바타의 경우는 입체감과 함께 판도라 행성이라는 공간의 존재성 부각을 위해서

 

거의 모든 오브젝트의 랜더링을 시도했고, 그 결과는 보통 디지털 상영에서조차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줄 정도로

 

여러모로 성공적이었음)

 

 

 

 

7. 이 자체기술 때문에

 

조지 루카스, 스티븐 스필버그, 피터 잭슨 등의 쟁쟁한 감독들과 영화관련 사업자들이

 

그 촬영현장을 견학을 오게 될 지경이었고, 그 견학자중 한 명인 스티븐 소더버그는

 

"내가 거기서 뭔가 보긴 봤어. 그런데, 그게 전혀 생각도 못한 정말 젠장맞고 미칠 정도로 엄청나서......."

 

라는 말을 했고, 출연자 라즈 알론조는

 

"현재의 헐리웃영화 기술이 1이라면 아바타는 20 이다."

 

라는 말로 관심을 증폭시켰다.

 

 

 

8. 특수효과의 대가 스탠 윈스턴은 터미네이터 등의 인연으로 흔쾌히 아바타 작업에 참여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터미네이터4 작업이 한창이던 지난 해 안타깝게도 사망했다.

 

126260594266543.jpg잠시 묵념........

 

 

 

 

8. 과거 카메론의 영화들은 절대로 당대의 유명했던 사람을 쓴 적이 없다. (터미네이터2와 트루라이즈는 예외)

 

이유는 제작비가 절감되잖아 ! 라는 한 마디인데,

 

이 때문에 영화사의 반대와 무던히 부딪혀야 했다.

 

타이타닉의 캐스팅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 역시 당시에는 그저 크는 새싹 정도였을 뿐이었고, 이전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어서 샘 워딩턴 캐스팅은 반대에 부딪혔지만 카메론은 뚝심으로 밀어붙혔다.

 

그리고 그의 안목이 여전히 성공적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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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프로젝트 880이라고 명명되어 비밀리 작업되던 때, 김윤진도 캐스팅의 물망에 올랐다.

 

당시 타이타닉을 한국에서 침몰시킨 유일한 영화 쉬리 때문이었는데,

 

카메론이 직접 쉬리 DVD를 들고와서 김윤진의 싸인을 받아가기도 했고, 그녀가 오디션을 보기도 했지만,

 

역시 로스트 때문에 김윤진이 뜻을 접어야 했다.

 

(퍼온이 주: 흐어어어.......그 바람에 스타트렉의 그 흑인녀가 주연여자 연기를 했잖하....나름 뭐 나쁘진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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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LOST 된 기회인듯......ㅠㅠ

 

 

 

 

 

9. 아바타 극중에서 시고니 위버는 카메론의 성향이 주입된 인물이다.

 

카메론은 자신의 모습을 온전히 시고니 위버의 그레이스 박사에 투영시켰는데

 

실제로 시고니 위버는 "난 영화에서 제임스 카메론을 연기했다."고 할 정도.

 

그러나 한 편으로는 안타까운 캐스팅 탈락도 있었으니,

 

그게 바로 마이클 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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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언 3편 코멘터리에서는 왜 2의 힉스 캐릭터가 초장부터 죽었는지 불만을 토해낸다.

 

하지만 그 이후, 더락에 잠깐 나와 초장에 디지는 역 이후로 그를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ㅠㅠ

 

터미네이터의 인간군대 때부터 나름 군복간지였던 님하이지만,

 

사실 군복간지의 또다른 신 에드 해리스가 나와버려 확 죽어버린 캐릭터.........ㅠㅠ)

 

 

 

카메론은 그를 무척 아꼈지만, 시고니 위버와 그가 동시에 나올 경우

 

사람들이 에이리언 2을 떠올리게 된다는 이유로 그의 컴백은 무산당했다. (그는 해병대 대령 역할에 내정)

 

그만큼 군복에 어울리는 사람을 찾은 결과가 바로 스티븐 랭인데,

 

우습게도 이 사람은 에이리언 2 오디션 당시 낙방했던 과거가 있었고,

 

카메론은 꼼꼼하게 기록을 챙겨 그를 잊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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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자주 보던 배우는 아니지만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에도 출연했던 경력이 있고,

 

나름의 길은 개척해오던 사람.

 

 

 

 

10. 아바타는 원래 2008년 여름 개봉이었다. 하지만 2009년 5월로 연기되었다가 2009년 12월로 최종결정되었다.

 

타이타닉 때처럼 공을 들이느라 또 초과제작비를 쓰는 상황이 벌어진 것인데,

 

이에 대해 이례적으로 카메론은 20여분 정도의 홍보용 필름을 공개했다.

 

그런데 이 홍보용 필름의 내용이 3D 애니메이션 델고의 장면들과 흡사해서 문제가 되기도 했었다.

 

(퍼온이 주: 흡사하다고는 하나 솔직히 기본적인 컷 선상에서 그런 것조차 유사하다고 거품 물 정도라면

 

거의 병적 집착에 가깝단 소리 들어도 할 말 없을 정도의 것들 뿐이라 논할 가치조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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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위에서 터미네이터2와 트루 라이즈에서는 예외라고 했는데,

 

터미네이터2야 속편의 문제 때문에 아놀드를 썼다고 하더라도, 트루 라이즈는 왜 썼을까.

 

여기엔 터미네이터 1편의 이야기가 있다.

 

 

 

원래 아놀드 주지사 형님은 무려 카일 리스로 낙점되고 있었다!!!!

 

(터미네이터 역은 OJ심슨, 에이리언2의 비숍 역 렌스 헨릭슨 등등)

 

하지만 아놀드 형님은 터미네이터 역에 훨씬 더 관심이 많이 갔었고, 그걸 하게 되기를 희망했다.

 

 

카메론은 아놀드에 대한 우려와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영화사 측에서 너무 미는 배우라는 게 첫째였고

 

오스트리아식 억양 때문에 나레이션을 망쳐버릴 것이라는 게 두 번째였다.

 

 

하지만 직접 만나본 자리에서 아놀드 형님이 그가 생각하던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것과

 

터미네이터 역할을 맡게 되기를 희망한다는 말을 들은 이후에는 꽤 좋은 사이가 된다.

 

실제로 터미네이터에서도

 

아놀드가 근육을 비춰주는 장면은 초반 딱 한 번이고, 그 뒤에는 계속 아놀드의 이미지 자체를 부각시켜 줬고,

 

그 이미지는 서로의 친분으로든 흥행적 의미로든 대박을 쳤다.  

 

트루 라이즈의 인연은 그래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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