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윌리스가 주연한 1988년 작 다이하드 입니다.
모두들 아시겠지만, 다이하드가 시리즈 별로 있지 않습니까?
그 중에서도 1편에 관한 글을 올리는 것은 오래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긴박감, 심리묘사 등이 잘 되어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당시의 미국 액션영화는 미국의 안정을 위협하는 존재들은 용납하지 않는 면이 많이 나타나는데요. 다이하드 시리즈도 비슷한 맥락을 취하고 있는 듯 합니다.
왼쪽은 최근 프로필에 올라오는 브루스 윌리스 사진이고, 오른쪽은 헤어의 진화가 좀 덜 된 상황일 때의 모습이군요.
그럼 간단히 네이버에 나와있는 영화 줄거리를 살펴보도록 하죠.
고독한 승부는 시작되었다! 그가 홀로 있을 때, 그의 아내는 인질이었다! 죽일 수 있을 때 망설이면, 내가 죽는다! 위대한 브루스 윌리스 결코 죽지 않는다! 40 Stories Of Sheer Adventure!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아내와 자식이 있는 로스엔젤레스로 날아온 뉴욕 경찰 존 맥크레인(브루스 윌리스 분). 그가 아내 홀리(보니 델리아 분)의 직장이 있는 나카토이 빌딩으로 찾아 갔을 때, 사무실에서는 크리스마스 파티가 한창이다. 그러나 파티가 한창 무르익을 무렵, 한스 그루버(Hans Gruber: 알란 릭맨 분)가 이끄는 일단의 테러리스트들이 침입, 사장을 비롯한 파티 참석자 30여 명을 인질로 삼고 건물 금고에 소장하고 있는 돈과 보물을 손에 넣으려 한다.
최첨단 하이테크에 의해 관리되던 34층짜리 나카토미 빌딩은 통채로 테러리스트들의 수중으로 넘어가 폐쇄되고 고층 빌딩은 살벌한 생존 게임의 전쟁터로 변해 가공할 병기가 복도를 휘젖는다. 긴급 출동한 경찰과 FBI는 혼자 고군분투하는 존을 무시한 채 멋대로 무리한 작전을 수행한다. 뿐만 아니라 출세욕에 눈이 먼 TV 리포터는 앞뒤없이 카메라를 들이대어 맥클레인을 궁지로 몰아 넣는다. 다만 말단 흑인 경찰관 포웰 경사(레지날드 볼존슨 분)만이 그의 눈과 귀가 되어 줄 뿐이다. 맥클레인은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여 최첨단 장비로 무장된 12명의 테러리스트들을 한명씩 처치해 간다.
여기 까지가 간단히 정리된 줄거리네요.
자~그럼 사진으로 짤막하게 살펴볼까요?
브루스 윌리스의 아내 역할로 나온 보니 델리아 입니다. 델리아가 일하는 건물에서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거죠.
영화 후반부 쯤에 가게 되면, 밑에 사진에서 보시게 될 알란 릭맨에게 브루스 윌리스의 아내인 것이 틀켜서 꽤나 곤혹을 치루게 되죠.^_^;
영화 한 번 보고 절대 잊을 수 없었던 그 얼굴, 한스 그루버 역을 맡은 알란 릭맨 입니다. 네이버 프로필을 살펴보니 데뷔작이 다이하드 였군요. 최근 영화 중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그리고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알란 릭맨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테러리스트 두목인 알란 릭맨은 브루스 윌리스와 대결 구도에서 이념논쟁을 벌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이념이나 체제를 적극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악당역이지만 말끔한 수트 차림에 걸음걸이 또한 신사적이면서, 테러 현장을 지휘하고 냉정한 상황판단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악당 역할에 대한 새로운 지표를 보여주었죠.
오른쪽에 있는 흑인경찰 생각나시나요? 브루스윌리스가 테러지역을 침투해서 고생할때 용기를 북돋워 준 그 경찰입니다. 레지날드 벤존슨이란 분인데, 이 분의 모습에서 또 다른 이데올로기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미국은 과거 자유주의를 표방하다 전대미문의 대공황을 맞이하였고, 자유주의를 수정해야 한다는 얘기가 오고갔는데요. 이때 도입되었던 것이 복지와 공공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사회주의적 요소의 일부를 자유주의와 결합하는 것이었죠. 그러면서 원 자유주의 이념은 밀려나게 되는겁니다. 이 영화에서 이것을 대입해 보면, 벤존슨이 자신의 실수로 인해 사람을 쏘아죽이면서 총을 쥐는것을 두려워 하고 순찰직으로 강등되면서 한켠으로 밀려나는 것과 비슷한 셈인거죠?너무 억지스러운 영화해석인가요?ㅋㅋㅋㅋ^_^;;;;
이 두장의 사진은 악당들을 혼내던 브루스 윌리스가 옥상에서 점프를 하던 장면, 그리고 엘리베이터 통로가 폭발하는 장면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브루스 윌리스가 엘리베이터 주변에서 활동하자 알란 릭맨이 조지라고 해서 나왔던 장면 같군요;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_^;;;
위에 흑인경찰 얘기하던 것을 맞어 이야기 해볼께요. 다이하드의 엔딩부분을 보게 되면, 브루스윌리스가 죽였다고 생각했던 놈이 살아남아 최후의 발악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때 벤존슨이 허리에 차고 있던 총을 꺼내 원샷원킬 해버리는데요. 이것이 바로 실패가 되었다고 생각했던 자유주의가 시대가 변하면서 미국의 패권주의에 대해 위기가 오면서 신자유주의로 변화하였다는 것을 상징한다고 보면 될듯합니다. (이것은 순전히 다이하드 관련 글을 읽고,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영화에 대한 100%정확한 정의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영화 중에 보면 아주 밉상같은 기자가 나오는데 그 사진은 구할수가 없군요.ㅋㅋ 브루스윌리스 와이프가 아주 힘차게 코뼈를 후려치는 장면이 나왔었는데.^^
어때요? 글 잘 보셨나요?
한정된 사진으로 제가 생각하는 글을 쓴다는게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 영화에서는 테러리스트와 경찰을 도입하여, 액션 영화의 기존에 이용해왔던 방법과 흥행을 모두 살리면서 영웅주의 그리고 신자유주의 및 경재 패권에 대한 이념을 잘 대중들에게 전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일반인들이 이렇게까지 신경쓰면서 액션영화를 관찰하겠습니까? 그냥 총 찍갈기고, 헤드샷 날리고, 악당 무찌르면 시간 2시간 지나가고 만족해 하는게 보통 시청자들의 입장이잖아용..저도 그런 시청자인데. 이렇게 리뷰를 쓰면서 자료도 살펴보고 하니깐 굉장히 신기하고 재밌는 요소가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즐거운 금요일입니다. 날씨가 비록 좋지는 않지만 안좋은 날씨는 곧 게는 법이니깐요. 다들 화이팅 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이상 오늘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