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영화 팜플렛의 세계 - (6) 데미지

NEOKIDS 작성일 11.09.07 22: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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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지입니다. 1994년 개봉입니다. 

드디어 해가 넘어가네요. 1993년 때는 고3이던 던챠로 수집품이 없습니다 ㄲㄲㄲ

이 영화와 관련된 에피소드라면.......연대 다니던 친구놈과 과 친구(여성동지)들과 함께 어울려 간 노래방에서

니닷없이 배경으로 이걸 틀어주는 바람에 훗낄했던 사태가 떠오르네요 ㄷㄷㄷㄷ

이거 말고도 틀어줬던게 무려 엠마뉴엘 부인 1편 무삭제 레이저 디스크급.........-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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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원작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보질 못했슴다. 띄엄띄엄 봤을 (응?) 뿐인데 꽤 강렬한 느낌들이 있었죠. 

제레미 아이언스는 이 작품을 계기로 인지는 몰라도 

성실하지만 욕망에 유약한 백인 지식인 남성 이라는 이미지의 고정화로 들어가 버린 듯 합니다. 

그러던 아저씨가 갑자기 다이하드3에 나올 땐 깜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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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말 감독의 사형대의 엘리베이터는 고전으로 꽤 유명합니다만

저도 아직 접해보지 못했습니다. 고전이라고는 끽해야 라쇼몽, 혹은 전함 포템킨 정도를 찾아보던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아, 엘 토포 같은 것도 있네요 ㅎㅎ

상암동의 영상진흥위원회 건물인가......거기서 기획전 같은 것도 많이 하던데, 뭐 하는지 스케쥴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젠 꽤나 고전도 끌리는 나이대가 된 걸까요.......예전 20대 때는 고전이 좋네 어쩌네 하는 게 가식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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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배우, 줄리엣 비노쉬의 리즈 시절........이라고 평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녀의 리즈시절은 프라하의 봄 때 같기도 하고 퐁네프의 연인들 때 같기도 하거든요. 

그 때 여자들 중 영화 좀 본다 하는 사람들은 프랑스 영화들을 즐긴다고 꽤나 그랬는데, 

그래봐야 끽해 퐁네프의 연인들이나 이 데미지, 혹은 베티블루 구해보고 그랬던 거 같습니다. 

언제 어떤 때의 필름을 봐도 그녀는 항상 신비롭습니다. 그래서 리즈 시절 구분이 잘 안되는 건지도 몰라요. 

프라하의 봄 때는 저런 여친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만났었습니다. 헤어졌지만 OTL                   (물론 외모기준 아니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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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극장 명들 수두룩하게 나오네요. 


코아아트홀 같은 경우는 기억하시는 분들 좀 있을 겁니다. 중경삼림으로 대박을 쳤던 곳이라서. 

코아 아트홀 1관 2관 해서 하나는 종로 국일관 쪽에 있었고 하나는 지금은 종로 피아노 거리에 위치했었죠. 

하나는 상가로 바뀌었고 하나는 난타 전용관이 되어버렸네요 ㅎㅎㅎ


씨티극장은 롯데시네마로 바뀌었죠. 


국도극장에서는 영화를 한 번도 보지 못했지만, 

아버지 회사 근처라서 그 골목이나 토탈리콜을 상영하던 등의 기억이 남아있네요. 


신촌아트홀 극장은 뭔가 이름이 바뀐 상태에서 오시이 마모루의 아발론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최종적인 기억으로는 성인영화관이 되어버렸던 슬픈 기억이 ㄲㄲㄲ


그 외에도 종로의 극장이라던가 정말 예전에 슈퍼맨을 봤던 광화문 네거리의 그 극장  

(지금은 우리은행건물로 바뀐) 등등이 기억이 많이 납니다. 

시네마 천국 같아요 ㅎㅎㅎ



사족으로....국도극장을 찾던 도중 돌프횽아의 주연작을 또하나 찾았네요 ㄲㄲㄲ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townsley&logNo=110110169383

마스터 돌프라고, 히맨이 원작인 작품인데 흥행은 쫄딱했지만 이 영화 기점으로 돌프횽아 떴댑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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