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

아우렐리아노 작성일 11.12.23 12: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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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수꾼 (2010. 윤성현)

 

기태: 삐졌냐? 왜 그래?

백희: 알았다고, 됐다고

기태: 야 미안하다. 화 풀어라.

백희: 알았다니까

기태: 알았어. 내가 진짜 미안해.

백희: 아 알았으니까 쫌... 먼저 들어갈께.

기태: 씨발, 진짜 내가 미안하다고 그랬지.

백희: 아 알았다고 했잖아.

기태: 내가 미안하다고 했잖아 어? 왜 그러는 건데?

 

소통하지 못하는 그 쓰라린 아픔.

나와 그들의 오래된 풍경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상처받지 않기 위한 마음의 파수꾼이 되어 있나요? 

제가 올해 본 영화 중에 최고의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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