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 (2010. 윤성현)
기태: 삐졌냐? 왜 그래?
백희: 알았다고, 됐다고
기태: 야 미안하다. 화 풀어라.
백희: 알았다니까
기태: 알았어. 내가 진짜 미안해.
백희: 아 알았으니까 쫌... 먼저 들어갈께.
기태: 씨발, 진짜 내가 미안하다고 그랬지.
백희: 아 알았다고 했잖아.
기태: 내가 미안하다고 했잖아 어? 왜 그러는 건데?
소통하지 못하는 그 쓰라린 아픔.
나와 그들의 오래된 풍경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상처받지 않기 위한 마음의 파수꾼이 되어 있나요?
제가 올해 본 영화 중에 최고의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