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디스트릭트9을 봤을 때도 약간 이런 느낌이었는데
크로니클의 예고편만 보고 영화를 감상하면 분명히 실망감을 느낄거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시점이 전지적인게 아니라 앤드류 카메라나 누군가의 촬영물이라 약간 답답한 것도 없잔아 있었구요.
개인적으로 재미나 흥미요소는 충분히 있는데 마케팅과 홍보에서 너무 아쉽네요.
영화에서는 올바른 가정교육을 받지 못한 사춘기 청소년이 불완전한 정서에 엄청난 힘을 얻고 그것을 감당하지 못했을 때 사고와 행동을 표현하는데
이건 초능력이나 영웅물의 예고편을 보고 관람하러 온 관객들이 원한 내용은 아닌것 같아요.
사실 내용 자체만봐도 이게 사춘기 청고년의 정서 변화를 표현하고 싶은 건지 초능력의 화려함을 부각시키고 싶은건지 약간 애매하기도 하구요.
아무튼 조금만 더 다듬으면 진짜 대작이 될수 있을거 같은 작품인데 조금 아쉽습니다.